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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요일 Oct 04. 2019

여행 얘기 해봐요 우리,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토요일 저녁이 우리 모두의 여행으로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여행의 고수냐고요?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작가이고,
여전히 여행을 꿈꾸는 여행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금요일입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멋진 소식이라 브런치 페이지, 그리고 독자들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다는 고백과 함께요.


여전히 어색한 '여행 작가'라는 이름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의 여행 관련 코너를 맡게 되었습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는 MBC 라디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의 토요일 1,2부 <여행의 고수> 코너입니다. 프로그램, 그리고 코너 이름에 맞게 단순한 여행 정보보다는 여행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감동과 울림, 그리고 꿈에 대해서 끙디 박경 님과 이야기 나눠 보려고 합니다.


제 두 번째 에세이 '어쩌면 _할 지도'의 표지에 있는 문장처럼요.


"어쩌면 산다는 건 각자의 세상을 여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 오랜만에, 아마도 손글씨로는 처음으로 적어보는 문장입니다 -


첫 녹음을 준비하며 여행하는 사람으로 또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제 생각들을 정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여행을 돌아보는 시선도, 하고 싶은 말들도 조금씩 달라지지만 첫 운을 떼는 말은 언제나 같습니다. 제 이름과 책 제목보다 유명한 제 소개글. 아마 몇몇 독자분은 기억하실 그 문장을 끙디 박경 DJ가 읽는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장면들이 스쳐 지났습니다.


바닥난 통장 잔고보다 고갈되고 있는 호기심이 더 걱정인 어른


여행에 고수가 어디 있겠어요. 여행 그리고 인생도 누구나 서투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사랑할 수밖에 없고요.


토요일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 그리고 <여행의 고수> 코너는 각자의 세상을 여행하는 이야기들로 함께 채우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스탠드 하나로 밝힌 책상에서, 힘겨운 주말 근무 후의 퇴근길과 편안한 주말 산책길에. 이제 막 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독자들과 저, 그리고 DJ가 도란도란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첫 방송 오프닝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래서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에도 적었던 문장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직접 읽을 수 있어 기뻤고요. 무엇보다 소년 시절 카세트 라디오의 녹음 버튼에 손을 올리고 들었던 라디오 방송에 제 목소리를 담을 수 있었던 것이 말도 안되는 행운이었어요.


https://brunch.co.kr/@mistyfriday/144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의 토요일 코너 <여행의 고수> 첫 방송은 이번 주 토요일, 10월 5일 저녁 8시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여행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청취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채 못다한 이야기, 틀리지 못한 노래와 사연들은 이 페이지에 조금씩 풀어 놓도록 할게요.


그럼 토요일 저녁에 꼭 뵙겠습니다.


- 끙디와의 케미도 기대해 주세요. 점점 나아질 거예요 -

http://www.imbc.com/broad/radio/fm4u/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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