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
LCD 터치와 정확한 AF 들여다 보기
지난 디자인 개봉기 이야기에 이어서 2번째 캐논 디지털카메라 EOS M3에 대한 이야기는 초보자도 스마트폰을 만지듯이 사용하기 쉬운 멀티터치 LCD와 AF를 확인해 보도록 하죠. 아마도 많은 입문자들이 찾는 디지털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잣대가 기운지는 생각보다 더 오래된 것 같습니다. LCD를 통해 쉽게 촬영하고 휴대하기 쉽게 가벼운 그런 기준 말이죠.
그렇다 보니 점점 더 다양한 미러리스 카메라들이 단순히 LCD를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하로 틸트가 가능하게 되고 최대 180도까지 회전되어 여성 사용자들이 특히나 자주 사용하는 셀피에 최적화된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이런 기능들의 유무로 제품의 가격 또한 나뉘게 되겠죠.
이렇게 틸트 가능한 LCD를 장착한 EOS M3가 가지게 되는 특징은 비슷한 형태의 카메라들이 기존에 비해 편리한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별도의 앵글 파인더가 필요 없이 하이 & 로우 앵글 촬영에 용이하다는 점인데 기존에는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액세서리였기 때문이죠. 그것도 불편하게 눈에 대고 보는 것이 아니라 대화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촬영한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필요 이상으로 작아진 미러리스 카메라와 같은 제품들은 올바른 촬영 자세를 위한 아이레벨 파인더의 부재가 때로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에서는 EVF-DC1을 통해 이런 단점을 해결하게 됩니다. 이는 대형 센서를 탑재한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인 G1X Mark2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다 정확하고 흔들림 없는 자세로 촬영에 임하게 됩니다.
사실 보다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EOS 750D와 같은 제품들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별도로 EVF-DC1을 구매해서 사용할 경우의 비용 부담까지 생각한다면 당연히 조금 더 크고 비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맞을 테니까요. 하지만, 대다수의 입문 혹은 초보 사용자들이 원하고 있는 작고 저렴한 제품을 찾다 보면 EOS M3와 같은 제품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죠.
EOS M3와 같은 제품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3인치 와이드 LCD에서 104만 화소의 고화질로 촬영 대상 및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점이죠. 여기에 하루 24시간 365일을 손에서 쥐고 놓을 줄 모르는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데 이 역시 멀티터치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손가락을 이용해서 촬영 결과물을 손쉽게 확대해서 본다거나 촬영 시 AF 포인트를 직접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플래그십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원하는 측거점을 선택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는 이것처럼 편한 방법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셔터를 눌러 사진을 촬영하면 될 텐데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이 출시한 후 계속 들려온 이야기 중 하나라면 바로 AF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었죠. 이는 EOS M2를 거쳐 지금의 EOS M3까지 오는 동안에도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면 기본으로 수백만 원부터 시작하는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죠.
그렇다면 익히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타사의 제품들의 빠른 AF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가 가지는 AF 방식은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DSLR이 사용하는 위상차 AF 방식을 추가하여 각 제조사 고유의 AF 방식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뿐더러 조금 더 빨라지면 정확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빠르거나 혹은 정확하거나, AF의 기준에 대해서는 사용자 스스로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한다면 이보다 더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화질이 아닐까요? 이에 대해 데뷔 당시나 지금이나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는 EOS M3는 별다른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멀티터치가 가능한 틸트 액정으로 자유롭게 촬영하고 104만 화소의 고화질로 결과물을 확인하는 M3는 정확한 AF를 통해 최고의 화질을 자랑하는 결과물까지 일상에서의 촬영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것이죠.
참으로 사진을 찍기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가볍게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샘플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더구나 일반적으로 구성되는 18-55mm 렌즈를 시작으로 22mm 렌즈킷이나 55-200mm 망원 줌렌즈, 최고의 화각과 화질을 가진 11-22mm는 입문자들에게도 최적의 구성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EF-EOS M과 같은 어댑터로 캐논의 다양한 렌즈군들을 장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타사의 제품이 고가라는 점과 비교했을 때 큰 매력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