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2018.04.24 뉴스
스포츠 분야에서도 이젠 데이터 과학을 통한 선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전직 프로 골키퍼가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개발해 축구계에 색다른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우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프로 무대에 다시 도전하는 독립축구단 선수들이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란히 모여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립니다.
자신의 신체 리듬을 선수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는 겁니다.
[이상기 / 축구 매니저 앱 개발자]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있는 것 보니까 이 선수가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데이터를 분석해 감독에게 조언하는 이 사람, 올 초 프로축구 골키퍼 그만두고 선수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 이상기 대표입니다.
[이상기 / 축구 매니저 앱 개발자]
"(프로 시절)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걸 제가 많이 듣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이걸 전문적으로 해봐야겠다' 싶어서 공부를 시작했고…"
날마다 쌓이는 방대한 신체 데이터를 통해 훈련 일정과 강도를 조절하고, 부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기 / 축구팀 매니저 앱 개발자]
"훈련 전에는 5가지 항목을 체크하거든요. 신체와 심리 컨디션, 근육과 수면 시간, 수면의 질을 체크하는데요.…"
선수들도 매일 컨디션을 기록하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인지, 눈을 떴습니다.
[최산 / 독립축구단 TNT FC 주장]
"하다 보니까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운동 끝나면 체크하고, 시작 전에 하고."
경남FC와 서울이랜드 등이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축구 현장에도 스마트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손윤곤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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