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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있는 삶을 살아라

by 덕후 미우
"가득 채워진 상태가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어서는 안 돼. 세상만사는 항상 밀물과 썰물이 있는 법이니까. 꽃이 피면 반드시 지는 것처럼 영원한 행복과 만족을 기대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가득 찬 항아리가 아니라 그 속의 비어 있는 여백이라고 봐야 해. 그래서 훌륭한 건축가는 여백에 대한 계획부터 세우고, 작곡가는 쉼표의 쓰임새를 먼저 고민하는 거야. 나 역시 항상 100퍼센트 행복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아. 다만 매일매일 어떤 부분에서만큼은 행복하길 바랄 뿐이지." (하워드의 선물, 에릭 시노웨이·메릴 미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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