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경고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는 누구나 조금이라도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아등바등한다.
학생들은 성적 순위를 올리기 위해서.
스포츠 선수는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대통령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직장인은 연봉을 올리기 위해서.
정치인은 권력을 올리기 위해서.
모두 저마다 자신만의 이유로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아등바등한다.
그런데 모두 알고 있을까?
우리가 올라가려고 하는 곳에는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글이 적혀있다는 사실을.
예로부터 사람은 아래를 한 번이라도 더 볼 수 있는 사람이 성인으로 추대받았다.
위만 본다고 해서 그들은 절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그들은 물처럼 겸허하게 지냈다.
결코 무리해서 올라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행복했고, 근심이 없었으며, 군자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올라가려고만 한다.
그렇게 억지를 써서 올라가면, 금세 떨어질지도 모를 절벽에서 공포에 떨어야 함에도….
우리의 눈에는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글이 보이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불행한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