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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룰 Nov 13. 2024

침묵이라는 값진경험

이야기의 힘과 침묵의 미

이야기의 힘과 침묵의 미


나는 매일 수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간다.


전화를 통해 친구와 소통하고 직장에서 동료들과 업무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하며 의견을 나눈다. 그 과정에서 조언을 주고받고 격려하기도 하며 때로는 다툼과 언쟁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소통의 방식은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모든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강하게 표현하거나 무리하게라도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모든 이야기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가끔씩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 한발 물러서서 잠시 참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이 아닌 이상 감정을 억누르거나 내면의 갈등을 잠시 외면하는 것이 때로는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 순간의 감정을 억제하고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면 나중에는 그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는 소통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감정을 정리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일 수도 있다.


때때로 나 혼자 감당해야 할 일들이 더 많고 그로 인해 얻는 깨달음이 더 깊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쉽지 않지만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오늘도 나는 그런 방식으로 하루를 견뎌낸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로 인해 얻은 평온함과 깨달음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침묵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더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


나 자신과의 대화와 깊은 내면의 성찰을 통해


더 나은 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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