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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름

도움, 용기의 또 다른 이름

by 하룰

도움, 용기의 또 다른 이름

살다 보면 누구나 힘들 때가 있다. 몸이 지치거나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순간에도 도움을 요청하기를 망설인다. 괜찮아 보이려고 애쓰거나, 약해 보이는 게 두려워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곤 한다.


하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결코 약함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용기의 또 다른 형태다. "나는 지금 힘들어요."라는 한 마디 속에는 자신의 상태를 직면하고, 이를 인정하며 나아가려는 강한 의지가 숨어 있다. 도움을 구한다는 것은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이기도 하다.


우리가 손을 내밀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손을 잡아준다. 그 손길 하나가 어둠 속에서 빛이 되어 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만들어 준다. 그러니 힘들 때는 망설이지 말자. 도움을 요청하는 그 순간,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더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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