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오늘
우리는 종종 하루를 통해 자신을 정의하려고 한다.
오늘의 기분, 오늘의 상태가 내일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나를 지배하면, 내일도 그렇게 힘들고 어두운 날들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 하루는 나를 증명할 수 없다.
하루의 기분이나 상태가 나의 전체적인 삶을 말해주지 않는다.
하루를 기준으로 나의 존재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그야말로 일시적인 시각에 불과하다.
내일은 오늘과 다를 수 있고, 내일의 나는 오늘과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감정을 경험한다.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 때로는 힘든 순간들이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들이 나를 정의할 수는 없다.
그저 내가 겪고 있는 감정일 뿐이다.
내가 내면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 감정들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가가 중요하다.
나는 내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지라도, 그 감정에 반응하는 나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그 선택이 결국 나를 증명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하루하루가 나를 정의한다고 믿는다면, 나는 매일 자책할 수밖에 없다.
오늘 하루가 힘들다고 해서 내가 실패한 사람인 것은 아니다.
오늘 내가 느낀 감정이 내일의 내가 되어가는 과정일 뿐이다.
나를 증명하는 것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가 아니라, 내가 그 하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어떤 결단을 내렸는지에 달려 있다.
오늘의 감정을 온전히 인정하고,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한다는 각오가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나는 하루하루의 노력 속에서 점차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얻은 교훈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
내면의 변화가 외적으로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
결국, 내가 오늘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가 나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처럼, 나를 증명하는 것은 하루가 아니라, 내가 그 하루를 어떻게 살아갔는지, 내일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나의 각오이다.
오늘의 나, 내일의 나, 그리고 그 사이의 나에게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며 나를 증명해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