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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작가 이서온 〈가장 맑았던 포기〉

미야의 글빵, 오늘의 브런치 vol.2

by 미야

✧ 오늘의 브런치

회복작가 이서온 〈가장 맑았던 포기〉


*오늘의 브런치는 4월에 내걸었던 댓글 이벤트 결과에서와 같이 '오늘의 브런치' 지난 화 말미에 감동 댓글을 "오늘의 울림"으로 소개합니다.

"오늘의 울림"
회복작가 이서온 May 11. 2025
글빵맛집에 들러보면 알지 못했던 귀한 작가님을 만나보게되네요.무언가 새로운 보물을 찾은마냥 기뻐하게 됩니다(블라썸 도윤 작가님!)
그리고 미야님 . 글빵 작가소개.특징과 그 장점들을 너무 임팩트있게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댓글에 당첨되신 "회복작가 이서온"님의 작품을 따뜻한 글빵으로 구워봤습니다.


✧ 프롤로그

어떤 선택은 조용히 사라지지만, 마음 깊은 곳에 가장 맑은 결로 남습니다.
비워내는 일은 포기가 아니라 회복의 첫 문장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우리는, ‘잃는 것을 택함으로써 지키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 원문 소개

〈가장 맑았던 포기〉는 프랜차이즈 사업가였던 작가가 대형마트 입점을 앞두고 맞닥뜨린 윤리적 딜레마를 그립니다. 합법과 불법 사이, 제도와 양심 사이에서 그는 편법적인 길 대신 손해를 택합니다.
정직한 선택으로 인해 입점은 무산되고, 손해는 눈덩이처럼 커졌지만, 작가는 말합니다.
“그날의 포기는 망설임이 아니었습니다.”
그 선택은 단호한 내면의 약속, 더럽히지 않겠다는 삶의 태도였습니다.
포기의 자리에 선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가장 맑고 단단한 윤리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 오늘의 문장
“거짓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저는 그 말 한 줄을 붙잡고, 제 이름을 지켰습니다.”


✧ 미야의 감성 큐레이션 발췌

"가맹 사업자의 입장에서 모든 것이 정해진 듯 보였던 입점은, 한 장의 윤리 앞에서 멈췄습니다."
"불법은 아니었지만, 편법은 내 마음을 속이는 거짓이었기에 손해를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그날, 세상의 조건보다 내 가슴의 기준을 따랐습니다."
"누군가의 성공 기준에는 들지 못했겠지만, 나는 그 선택을 부끄럽지 않게 안고 살아갑니다."
"포기란 단어는 너무 많이 오염되어 있지만, 때로는 가장 맑은 선택이 됩니다."
"무너지지 않는다는 건, 정직하게 무너져도 된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미야의 메모

이 글은 ‘실패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영혼의 성공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사업의 성공을 수치와 결과로만 평가하지만, 이서온 작가님은 그 한복판에서 ‘사람의 가치’로 자기 길을 정했습니다. 이건, 회복작가라는 이름이 그냥 붙은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증명문’입니다.
윤리적 선택은 대부분 조용하고 손해를 감수하지만, 그 울림은 깊고 맑습니다. 그 맑음은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아, 언젠가 어떤 갈림길 앞에 섰을 때 작은 등불이 됩니다.


✧ 작가님께 드린 미야의 댓글

회복작가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리십니다.
어떤 포기는 망설임이 아니라 ‘정결한 자기보존’이라는 말씀, 오래 머물렀습니다.
손해를 감수하고도 품위를 잃지 않는 이 이야기, 윤리적 딜레마 앞에서 선택하는 방식이 결국 한 사람의 결을 만듦을 다시 배웁니다. “그날의 포기는 망설임이 아니었습니다.” 이 문장을, 제 작은 다이어리에 옮겨 적었습니다.


✧ 이 글은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사업가이지만 ‘양심’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는 분

윤리와 손해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 중인 분

내면의 정직함이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는 모든 삶에게


✧ 에필로그 – 《글을 굽는 마음으로》

‘잃는 것 같았지만, 지킨 것이 있었다.’
작가님의 선택은 결국 ‘가장 맑았던 포기’가 아니라 ‘가장 단단한 회복’이었습니다.
미야는 오늘, 한 사람의 결을 굽듯 정성껏 읽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삶은 굽혀지는 빵처럼 향기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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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온 작가의 원문 보러 가기:


미야의 글빵, 오늘의 브런치 다시 보기 Vol. 다시2빵, 오늘의 브런치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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