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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ye Lee Mar 31. 2022

엄마 8년차

엄마 8년차



너가 이 세상에 오고

엄마는 엄마가 됐어


이제

엄마 8년차


아직도 엄마라는 호칭이

한 번씩 낯설 때가 있어


너에게는 엄마가

처음부터 엄마이었겠지만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이따금씩 엄마 안의 가득한 냉기가

너를 얼어붙게 하는구나


이것만은 약속할게

언젠가 너가 세상 속에 지쳐

엄마를 찾아올 때

너를 꼬옥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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