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을 때,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을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실천력이 좋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누군가 말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말이 맞잖아요. 우리 모두는 이렇게 진실된 말도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천률을 높이면 성공률이 높아지고, 부자가 될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모르지 않습니다. 너무도 잘 압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실천력을 높이면 되는 것이겠지요. 그렇습니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라고 했나요? 며칠 전 한 결심은 사라지고 머릿속이 뿌옇습니다. 실천을 하기보다 실수를 적게 하기 위한 방어기제가 작동했습니다. 계속 실천하는 방법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나는 신중한 편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매우 즉흥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즉흥적이면서도 신중하죠.
요즘 자신을 알아보기 위해 mbti 검사를 많이들합니다. 나는 5년 전 처음 접했습니다. I로 시작하는 그 결과값이 몇 개월이 지나니 E로 바뀌었습니다. T의 성향이 F의 성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재미있는 툴이 많습니다. mbti에는 결과값으로만 보아도 나는 여러개의 자아를 가진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캐릭터에 나를 가두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셀프 코칭은 나를 스스로 코칭한다는 의미지만, 나의 여러 모습을 인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능성의 존재로 살아감을 허락한다는 의미입니다. 즉흥적이고 신중하지 않은 내 모습도 나이고 실천력이 떨어지는 모습도 나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즉흥적이고 모든 사람들이 실천의 대가라면 이 세상은 오히려 극심한 혼란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톱니바퀴도 양과 음이 있어야 바퀴가 잘 맞아 굴러가듯이, 실천력도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과 나의 에너지가 다르니 생각을 실천하는 속도를 차이가 납니다. 이 때 스스로를 원망하기보다 실천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길 희망합니다. 나의 속도로 가길 희망합니다. 너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