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파이어를 하다 보면 다 죽었나 하는 불도 가끔 살아날 때가 있다. 친구가 알려준 방법대로 있는 힘을 다해 입김을 불자 신기하게도 전보다 다 크고 밝은 불이 되살아난다.
그렇게 다시 살아난 불은 죽지도 않고 몇 시간을 빛내다가 사라진다.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원체 죽음가까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소리치는 것 마냥 나무를 집어삼킨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끝났다고 생각한 인생이 누군가의 뜨거운 입김으로 다시 되살아나는 것.
그렇게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