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간행물 -1
'히읗'을 생각하면 연상되는 너.
바람을 온몸으로 막는 투명한 두 녀석의 심장을 파고들면 영롱함에 눈을 감고 만다. 제어가 불가능한 따뜻함으로 오랜 시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없다. 눈을 마주쳤다간 눈에서 지워질 때까지 여운의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나간 흔적을 남기는 가까워질 수 없는 거리 두기가 필요한 사이다. 그럼에도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너를 찾는 내 마음을 알까. 부끄럼이 많은 너는 요즘 금세 사라져 버린다. 애틋함은 배가 되지만 보고 싶다고 해서 볼 수 있는 너라서. 아쉬움보단 이 시간이 소중하고 고마울 뿐이다. 오늘도 너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
SUNLIGHT _ 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