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같이 놀던 때가 무색하리만큼 성인이 된 이후 눈길 한 번주지 않았던 존재다. 새초롬한 녀석에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한 번의 호흡으로는 마음에 쏙 들기 어려웠던 기억이 떠올랐다. 친구들과 떨어뜨려 놓았던 미안함을 덜어내고자 친구를 찾아다녔다. 괜찮지 않을까란 마음에 소개하면 번번이 거절이 돌아왔다. 놓치고 있는 게 있을 거야. 단 번에 마음에 들 리가 없지란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바라고 원하던 모습으로 환하게 친구들과 웃는 모습을 보고 뭉클했다. 드디어 해냈다 쾌재를 외친 순간 번뜩였다. "끈기", "열정", "희망" 단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하지만 이뤄내는 모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이보다 좋은 녀석은 없겠다는 판단이 든 것이다. 그렇게 대변해줄 상징으로 연보랏빛 퍼즐 조각이 탄생했다.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