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간행물 14
단거리 글라톤 완주.
글라톤은 글 쓰는 행위와 완주라는 끝에서 느끼는 짜릿함을 표현하고자 만든 단어다. 모음 14가지를 활용해 2주간 글을 썼고 오늘이 마침표를 찍는 글이다. 터닝포인트를 선사한 녀석이 딱이다 싶었다. 교복을 줄여본다거나 야간 자율학습을 제친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 하던 소심한 사람이었다. 성인이 되고 친한 친구의 친구와 어울리면서 달라졌다. 기분이 좋아진다는 궁금증에 지분을 나눠주기로 눈을 질끈 감았다. 뚜둑 짜릿한 전율이 온다고 했지만 평온 그 자체였다. 녀석과 손을 잡았다해서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구나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음을 깨닫고 바뀌는 다른 삶을 살게 됐다. 밤 12시에 호텔키 하나 들고 에펠탑을 혼자 보러 갈 정도로 과감해졌고 일보다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망설이는 일을 과감하게 시도해봤으면 한다.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존재니까.
14일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5분 만에 글감을 찾을 수 있던 비결을 공유하려 한다.
빈종이에 눈앞에 보이는 물건 또는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
벌써 글의 60% 이상을 채웠다.
1. 위에서 적은 것과 관련된 스토리가 있는지 타임머신을 떠나자.
2. 경험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오감을 활용해 표현해 본다.
시간이 지날수록 잠을 청하려 누울 때 혹은 이동하던 도중 글감이 떠오르는 걸 짜릿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피어싱 (piercing)
일 분 전만큼 먼 시간은 없다.
Nothing is as far away as one minute ago.
_ 짐 비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