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충제를 먹기 시작했다.
벌써 만 3주가 다 되어간다.
유투브,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구충제가 내가 가진 여러 질환을 낫게 할 거라는 100%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비염, 습진, 유방 섬유종, 자궁경부 이형성 세포증, 당뇨 예방 등.
3주간 복용 결과, 비염, 습진은 사라졌고 얼굴 여드름, 뾰루지도 말끔히 없어졌다.
직장 사람들이 왜 이렇게 얼굴이 좋아졌냐고 말할 정도다.
다만 원하지 않았던 결과도 있었다. 바로 '체중 증가'
정신과 약을 복용한 이후 계속 유지되던 46~47kg 몸무게가 이제는 48~49kg로 바뀌게 되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수분 저류' 증상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이건 좋은 반응으로 봐야 할 것 같다.
특히 내 몸은 수분이 적어 남들보다 건조한 편이었다.
약의 기작을 돕기 위해 수분이 필요할 테니 그걸 충분히 잡아두기 위한 것으로 이해해도 될까?
그래서 피부에서 광이 나는 걸 수도 있다.
몇 개월 더 복용하고 자궁, 유방 검사를 해볼 예정이다.
만약 위의 증상들이 없어졌다면.. 아,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어차피 모르는 사람들한테 얘기해도 시큰둥할 거고...
일단 많은 양을 확보하고 가족, 지인들에게 나눠줘야겠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어떤 약국은 재고가 없어서 판매가 안 되는 곳도 많다고 한다.
일단 회사 내 약국을 공략했다.
3번에 걸쳐 몇 박스씩 사다 보니 벌써 재고가 떨어졌다.
알벤다졸 대신 플루벤다졸이 있다고 해서 그것도 싹쓸이했다.
회사 약국에서는 얼굴이 팔려서(?) 더 이상 구매가 어려울 것 같다.
쌓아둔 약이 줄어들면 동네 약국을 돌아다녀야겠다.
그다음은 그때 가서 생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