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하는 척, '브런치'를 한다.
쓸 내용이 너무 길거나 무거운 주제는 피한다.
자칫 업무 집중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
예를 들면 죽이고 싶은 배우자 문제나 매우 부적절한 연애 혹은 죽음 등...
제목은 폰트 사이즈가 크니 발행 전 마지막으로 입력하는 것이 팁
2. 역시 일하는 척,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한다.
영어책을 그대로 꺼내서 보는 건 금물,
당일 학습 분량을 출력해서 마치 사내 보고서나 외국 영문 자료를 보는 척하는 것이 팁
3. 회사용 수첩에 메모하는 척, '일기'를 쓰거나 캘리그래피 연습하기.
캘리그래피를 시작하기 전엔 일반 볼펜으로 끄적여 댔는데
그 이후론 붓펜으로 글쓰기 시작.
붓펜으로 쓰는 글씨가 꽤 가독력이 높기 때문에 머리를 숙이고 수첩을 가리는 것이 팁
4. 병원이나 약국에 다녀온다고 하고 산책을 하거나 진짜 병원이나 약국에 다녀오기
나는 목, 어깨, 고관절, 치아 등 고장 난 곳이 많아서
조직장에게 간단히 보고하고 병원에 다녀오곤 한다.
간혹 진료 때문에 누워 있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 경우 다수
아픈 구석 하나 없이 말짱할 때는 약국에 가서 소화제, 관장약, 비타 00 같은 걸 사 오기도.
나의 회사는 안되지만, 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접속이 가능한 곳에서는
이들 망에 접속해서 간간이 네트워크 욕구를 분출하는 것도 좋아요.
다만 사내 보안 시스템이 구축된 회사는 이들 망에 접속 시 트래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