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로봇 DAX

by 캐미 스토리텔러


최근 동네에 처음 보는 물건(?)이 나타났습니다.

바퀴를 반짝이며 거리를 조용히 이동하고, 동그란 머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두 눈을 데굴데굴 굴립니다.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 보았어요.



동작과 소리에 반응하며 머리 부분을 움직이고 'DAX'라고 쓰여있는데 이름인가 봅니다.

DAX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 앞에 서서 한참을 관찰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하고 등교하던 학생들 또한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DAX는 사거리 앞, 인도에 가만히 서 있기도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가 하면 밤에도 보초는 서는 듯 동네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합니다.



함께 산책하던 우리 집 반려견 태극이도 처음 보는 DAX에게 잠시 관심을 보이지만 파란 두 눈과 머리를 좌우로 돌리기만 하는 고철 덩어리에는 바로 관심이 식어버립니다.


https://share.google/8Hm8ii6ok2zcOBv53


궁금할 땐 바로바로 검색을 해 봐야겠죠?

DAX는 휠체어로 이동시 불편함이 없는지 도로의 경사나 파손상태를 확인하는 일을 하는 중이었네요.

사람들이 직접 발로 다니며 정보를 수집해야 하지만 이제는 AI를 이용한 로봇이 그 일을 대신합니다.



정보 수집도 바퀴를 이용하니 휠체어와 같은 상황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으니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신비롭게 바라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계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직업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많은 실업자들의 소식에 쓸쓸해지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가 편안한 날이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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