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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Mar 11. 2022

러시아 전쟁에 이은 GAS 전쟁

기름값이 사람 잡는 무서운 현재 미국의 모습

매일매일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가솔린 가격이 요즘 미국에서 최고로 핫한 문제이다.

미국은 이동거리가 길고 개개인이 자동차를 사용하다 보니 가솔린 가격에 민감한 편이다.  

그렇다면 가솔린 가격이 오르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뭘까?


가장 큰 이유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인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를 발표함과 동시에 원유 가격이 폭등, 그에 따라 시판되는 가솔린 가격은 평소의 두배 가격에 이르렀다.

갤론 당 2배 오른 가격 (사진출처 - https://www.ksbw.com/article/california-gas-prices-gorda/38018610#)


요즘 뉴스에는 개스탱크를 드릴로 구멍을 뚫고 연료를 훔치는 도둑도 등장해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조선일보 LA 신문 참고)

https://chosunlatimes.com/bbs/board.php?bo_table=hotclick&wr_id=5914


서민들은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주유를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멤버십으로 영업하는 COSTCO GAS STATION 이 그나마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현실이다. 평소보다 두 세배의 이용객이 몰리면 당연히 기다리는 시간도 그와 같아 오랜 시기다려야만 한다.

줄줄이 코스트코 주유소로 향하는 차들


요즘처럼 코로나로 지칠 대로 지치고 전쟁이라는 뉴스에 불안한 마음은 점점 더 참을성을 잃게 되고 급기야 조금의 실수에도 극대노를 하여 싸움으로 이르게 된다. 이로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오늘 접하게 되니 현실의 피폐한 마음이 얼마나 큰지 상상조차  힘들다.

(참고: 주유소에 사망사고가 발생하여 경찰들이 목격자를 찾고 있다는 뉴스/ 방송에서 2월 9일이라 말했는데 아마도 전날 저녁인 2022년 3월 9일 인 듯)

https://newsnationusa.com/news/usanews/los-angeles/man-killed-at-costco-gas-station-in-tustin-after-argument-police-ask-public-for-help/


보통 'NEWS'가 좋은 소식보다는 안 좋은 소식이 많이 보도되는 게 사실이지만 요즘처럼 힘든 뉴스가 연속 보도되니 모든 미디어를 꺼버리고 싶은 생각마저 든다.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 기준 금리 인상, 실업률 최고, 집값 상승, 주가하락, 코로나 등등

언제쯤 좋은 소식에 마음이 흐뭇해지려는지,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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