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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Jul 25. 2022

삼나무가 빽빽한 레드우드 국립공원

지구에서 제일 키 큰 나무들이 사는 곳



캘리포니아 북부의 레드우드 국립/주립 공원(Redwood National Park)은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들의 서식지이다. 미국 국립공원이자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드넓은 초원, 오크 삼림지, 자연 그대로의 강, 약 64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가 등이 자리해 있어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이자 문화와 전통의 발상지가 되어왔다.


나무들의 높이가 아주 높아서 나무 꼭대기는 보이지 않고 감도는 안개와 간혹 비치는 푸른 하늘만 보일 뿐이다. 현재 이 국립공원 안에서 제일 키가 큰 나무는 3백37피트(대략 102미터)가 넘는 나무인데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부피가 큰 나무와 세계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나무도 살고 있다. 또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엔도 (Endor) 위성의 숲 촬영지로 유명하다.





안개 자욱한 자연 그대로의 숲 속에서 높이 뻗은 양치식물들과 하늘에 닿을 듯한 오래된 붉은 삼목들이 무성한 레드우드 국립/주립 공원(Redwood National and State Parks)에 있으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된다. 




530 km²의 대지를 자랑하는 이 공원은 1968년 아름다운 나무들이 벌목업자들에게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트레일을 탐험하려는 배낭여행가, 하이커, 몽상가들에게 자연의 장엄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공원마다 아름다운 하이킹 트레일은 물론 다양한 자랑거리를 뽐내며 장엄한 붉은 삼목의 경관을 보려면 국립공원의 트릴리엄 폴즈 트레일(Trillium Falls Trail)을 걷거나 프레리 크리크에서 프레리 크리크 트레일(Prairie Creek Trail)을 따라 걸어보는 것을 권해본다. 또한 뉴튼 B. 드러리 시닉 파크웨이(Newton B. Drury Scenic Parkway)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며 멋진 경관에 취해 보는 것도 좋다. 이 도로를 운전하면서 흑곰이나 엘크, 표범 같은 멋진 동물을 만나볼 수도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는 것과 함께 망원경을 지참하기 바란다.


야생 엘크와 아이컨텍?? 


잦은 안개로 습기가 많아 정글에 온 듯한 느낌


쓰러진 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트레일




** 레드우드 국립공원 웹사이트 **

https://www.nps.gov/redw/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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