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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워문로거 Jun 07. 2023

브런치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할까?

3개월 사업가 모임이 끝나고 난 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3개월간의 사업가 모임이 끝났다. 그리고 글쓰기 방향을 약간 헤맸다.


사업가 모임을 하면서 매주 글을 한편 써야 하는 과제 때문인지, 덕분인지. 덕분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다. 사업가 모임 덕분에 브런치 주제를 잡을 수 있었고 한방에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있었다. 3개월이 흘렀고, 총 11편의 글을 쓰고 나니 사업가 모임이 끝났다. 11편의 글을 쓰고 나면 크게 변해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변해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뭔가 마음은 3개월 전보다 한결 편해진 느낌이다.


3개월 전에는 성장 욕구가 강했다. 성장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만 같았고, 나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한 발치 서서 바라보니 꼭 성장 욕구가 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이 밥 먹여주지는 않으니까. 나의 행복,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너무 성장에 목매일 필요는 없다는 큰 깨달음.


사실 브런치에 쓴 11편의 글로 책을 쓰고 싶었다. 좋은 목표였지만, 당장 꼭 이루지 않아도 되는 목표였다. 이 목표는 이룰 때까지 꼭 가져가기로 다짐했다. 브런치라는 플랫폼이 없어지지 않는 한 글은 항상 남아있고 나의 글쓰기 여정은 계속될 테니까.



브런치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할까?

꼭 각 잡고 글을 써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블로그나 인스타그램보다는 무게를 잡고 진지하게 글을 쓰고 싶다. 브런치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비해 덜 공개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솔직한 이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도 솔직한 이야기를 적지만, 브런치는 내면의 이야기를 더 적을 수 있는 comfort zone 같은 곳이다.


명확한 주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브런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다짐으로 쓰는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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