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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민규 Nov 27. 2018

 인공지능 시대, 진정한 권력자는 누구일까? :


영국의 정치가이자 철학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능력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입증하듯 지식과 권력 양쪽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니콜라스 베이컨 경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옥새상서와 대법관을 함께 지낸 영국의 지성이다. 베이컨은 지식으로 인간과 자연을 지배하고자 했다. 지식은 인간을 지배할 수 있는 권력을 그에게 주었고 또한 자연을 지배함으로써 이성이 신앙을 이겨내도록 사람들을 계몽했다.











그는 스스로의 삶을 통해 ‘지식이 곧 권력이다’는 말을 실현했다. 지식이 권력이라는 말은 곧 ‘책은 권력이다'는 의미와 같다. 지식의 원천이 곧 책이기 때문이다.

권력은 작은 곳에서부터 영향을 미친다. 책을 읽으면 먼저 자신의 내면을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마음으로 변화시키고 작고 부족한 능력이지만 크게 쓰임 받는 인재로 변화시킨다. 책으로 내면이 강건해지면 힘은 밖을 향한다. 온갖 부조리와 모순을 비판하고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되고 미래에 올 역경을 이겨내는 지혜가 된다. 


책을 읽으면 스스로 강해지고 삶에 대한 주도권을 갖게 된다. 책은 권력이지만 국가나 집단의 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개인의 일상에서 책이 주는 힘은 적지 않다. 말 한 마디가, 한 문장, 한 문단, 한 편의 글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에 손가락만 까딱하면 무한한 정보가 눈앞에 나타나고 인공지능 스피커가 질문에 답변해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대화할 수 있다. 

이런 세상에서 진정한 권력자는 누구일까적든지 많든지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서도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좋은 콘텐츠는 진솔하고 유익하게 전달하는 내용이 많다단순히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전달자는 고마울 뿐이지 권력자는 아니다. 

인터넷 매스미디어를 통한 글의 힘은 권력이 된다. 책을 통해 세상을 바꾼 수많은 위인들과 부자들을 열거하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의 권력자들 대부분이 지식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지식 부자들이 모두 권력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권력자는 지식 부자가 많다.

컴퓨터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보다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슈퍼컴퓨터가 발전하고 프로그램이 발전한다 해도 결국 가치를 생산하는 것은 콘텐츠다. 콘텐츠의 내용은 책을 통한 지식의 습득과 통찰력의 산물이다. 생각을 담아 올바르게 쓴 한 문장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다. 

좋은 문장 하나가 사람을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무서운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다내용이나 반향에 따라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글의 강력한 힘은 책에서 얻을 수 있다중요한 문서는 기록으로 남겨두는 정보화 사회에 맞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는 시대가 되었다.











책은 권력이 된다. 책을 읽으면 적확한 단어를 사용해서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논리적이고 사색적인 글은 모임이나 사회의 리더로 나가는 발판이 된다.

토머스 제퍼슨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기 전까지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1776년 7월 4일에 있었던 대륙회의에서 독립선언서를 채택하고 공포함으로써 미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었을 뿐 아니라 미국의 3대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힘은 두말할 필요 없이 책에서 나왔다. 권력의 세기를 막론하고 책은 우리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소중한 힘이 된다. 힘들고 지쳤을 때 위로가 되고, 넘어지고 방황할 때 용기를 주고 옳은 길로 인도해준다. 책은 우리에게 권력을 주는 동시에 자유도 준다자유는 힘이 있을 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더 많은 자유를 위해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지식의 원천은 예나 지금이나 책이다. 정제되지 않고 숙고되지 않는 지식은 지혜가 될 수 없다. 책은 독자에게 오기 전 수정되고 정제된 글이며 작가의 상상력과 창조력이 숙성시킨 논리적인 결과물이다.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통섭적이고 융합적인 지식이다. 또한 독자의 사고와 연결되어 새로운 창조물로 탄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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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필요한 순간
저자 황민규 
출판 미디어숲 
발매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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