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가면 냉장고 정리를 하게 된다.
냉동고를 뒤지다 보니 방어 생선대가리가 보였다."아유 깜짝이야, 이게 남았었네"
방어대첩 3차를 시작해야겠다.
미리크리스마스 하느라고 11월에
노량진 수산물시장에 가서 20 프로 싼 수산물대전 상품권으로 방어 대자를 사 왔었다.
노량진 수산시장 간 김에 그것 말고도 대구 고등어 동태 갈치 조기 등 한 짐 사 왔다.
대방어는 너무 커서 1차는 가족들을 불러서 회로 먹기로 했다. 11월 남편식구들 모임에 기름진 방어대첩이 신의 한 수였다.
냉동실의 생선들이 가득한데 시누이가 집에 올 때 생각해서 또 서대 조기 등등 을 가져온 것들이 12월의 반찬이 될 것 같다.
그때 방어가 어찌나 컸던지 아이가 있었지만 열명이 넘는 인원이 먹고도 남았다. 남은 것은 튀김으로 먹고 2차는 서더리 탕으로 시원한 일품요리로 만들었었다.
하여간 이 한해에 가기 전에 이생선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생선들의 식 재료의 끝은 어디인가 12월은 계속 생선요리다.
마지막 3차 음식방어전인 생선대가리구이는 쫄깃한 볼살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물리는 법인 것 같다.' 잘 가라 냉장고 속 방어야.'
아무튼 '방어를 방어하라' 미션은
완료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