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호란 Aug 04. 2019

대화의 희열 시즌 1(2018)

마침 올레 티브이에서 무료로 전편을 보여주고 있어서,

며칠에 걸려서 몰아서 봤다.


시즌1은 10명의 게스트가 나온다.

김숙, 표창원, 지코, 이요한, 안정환, 천종호, 강수진, 아이유, 송해, 이국종.



개인적으로 지코, 이요한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코의 옛것에 대한 열정이 부러웠고, 덕분에 옛 가요를 찾아보게 되었다.

이요한 의사가 순천에서 최초의 앰뷸런스를 기증한 사연도 감동적이다. ('신성한 복수'로 멋지게 표현했다!)

광주 민주화운동 때 통역으로서 그의 역할, 죽을 고비 등등 정말 스펙터클하게 산 것 같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은 때에도, 우리는 세계인으로 연결되어 있었구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울었던 편은 <송해> 아저씨 편. 반드시 그의 고향에서 '송복희'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게스트들이 하는 말이 있다.

실패란 없다

 

실패는 그저 과정일 뿐.


흥미롭게 본 건, 결국 인간관계의 문제다.

강수진 편에서 발레조차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같이 하는 것.

서로의 기를 받아서.... 그래서 별자리 공부했다는 말이 신선했다. (그리고 나와 같은 황소자리! 물론 나는 강수진의 재능과 노력의지는 없는 듯;;; 물론 노력도 재능이지만)

결국 인간에게 소통이 제일 어렵나보다.


시즌 2도 재미있게 봤는데 시즌 3도 나왔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벡델 테스트 통과 한국영화 10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