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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Dec 17. 2023

2박 3일 양양 워케이션을 가다

지인이 양양에서 하는 워케이션 공고를 보내줬다. 설마 내가 되겠어? 하는 마음에 신청했는데 선정이 됐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올까 무척 궁금해졌다.


워케이션 모집 공고: https://sehub.net/camevent/%EC%95%88%EB%82%B4%EC%96%91%EC%96%91-%EC%9B%8C%EC%BC%80%EC%9D%B4%EC%85%98-11-14

공통으로 해야 하는 일정은 첫째 날 저녁과 오티, 둘째 날 아침과 체험프로그램(도자기), 셋째 날 소감 나누기였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첫째 날 오티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을 먹고(도시락) 내 감정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빙고 게임을 했는데, 20대 참가자는 빙고를 처음 해 본다고 했다. (문화충격!)


세 번째로 빙고를 외쳐서 양말 선물을 받았다..ㅎㅎ


몽돌소리길/정암해수욕장

호텔 바로 앞이 바다라 틈만 나면 걸었다.

양양 바다가 참 멋지다. 이번 워케이션의 최대 발견은 양양 바다다! 이사 와서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살고 싶어졌다.

양양도 꽤 넓어 서핑으로 유명한 해변 말고 정암해수욕장처럼 사람이 없고 조용한 해변도 많다.

호텔 7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매일 밤 무료로 와인과 안주를 준다.

오후에도 열면 여기서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쉬웠다. 이렇게 좋은 장소를 그냥 썩히다니!

매일 밤 7층 레스토랑에서 보냈다^^

둘째 날은 도자기 체험하는 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낚시를 선택한 사람들도 도자기로 바꿨다.


도자기 체험은 예전에도 해봤지만 이번 체험은 풍경 만들기다.

한 달 뒤에 집으로 보내준다고 했다.

받은 강원도 문화상품권으로 호텔 1층의 타로 카페에서 타로 점을 봤다^^


낮술 하며 일하기..ㅎㅎ

이게 바로 워케이션의 묘미지!

마지막 날은 간단하게 설문조사를 하며 단체사진 찍고 헤어졌다.

처음 가본 워케이션이라 개선점도 많이 보이고 좋은 점도 보였다.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신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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