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책을 많이 읽고 싶었는데, 계획의 반도 못 미쳤다.
새로운 일과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탓이다. 계엄 때문에 마음이 뒤숭숭해서 뉴스 보느라 글에 집중할 수 없었던 원인도 있다.
그것 치고는 책을 많이 읽었다. 알라딘에 올린 리뷰 수를 세어 보니 94권 가까이 읽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은 책은 많지 않다. 추천하고 싶은 책을 정리해 보았다.
[비문학]
이완용 평전/윤덕한/길/2012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김영화/메멘토/2024
해월 최시형 평전/김삼웅/미디어샘/2023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이이화/교유서가/2020
요시다 쇼인 시대를 반역하다/김세진/호밀밭/2024
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양미/동녘/2024
[문학]
세일즈맨의죽음/아서 밀러/민음사/2009
우주의 속삭임/하신하/문학동네/2024
시녀 이야기/마거릿 애트우드/황금가지/2018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다산책방/2023
이렇게 보니, 올해 역사책을 많이 읽은 것 같다.
소설도 한국 소설보다 해외 소설의 울림이 더 컸다. 동화도 꽤 읽었지만 기억에 남는 동화는 별로 없다.
<오티움>에서 어떤 활동에 몰입할수록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싶어진다고 한다. 올해가 그런 시기였던 것 같다. 동화보다는 고전을 더 많이 읽고 싶어졌다. 조금 더 어려운 책이 끌린다. 내년에는 토지나 대하소설에 도전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