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軾의〈和子由澠池懷舊〉중에서...

by 노정

人生到處知何似 인생도처지하사

應似飛鴻踏雪泥 응사비홍답설니

蘇軾〈和子由澠池懷舊〉중에서...


사람 한평생이 무엇과 같은지 아는가.

눈 덮인 진흙을 밟고 지나간 기러기 발자국과 같다네.


이 발자국은 잠시 남지만

곧 녹아 흩어질 흔적일 뿐.


기쁨도 상처도,

명예도 실패도

바람 속 먼지처럼 사라진다.


그러니

붙들지 말고 마음을 가볍게 하자.

덧없음을 담담히 받아들이자.


삶은 잠시 남는 흔적,

나그네의 발자국과 같다.

조금 더 가볍게,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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