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내 기준에서 답을 내리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 중이라면 어떤 '선'을 그 경계선으로 해야할까 심각히 고민될 때가 많을 것이다.
헤어짐에 대한 명확함은 있을 수는 없겠지만 내 생각에 그래도 희미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선은 ‘후회’라고 생각한다.
헤어지거나 이혼을 해서 매우 큰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필자는 이혼을 한다면 어마어마하게 후회를 할 것 같았다.
왜냐면 내 시선에 아내는 유리멘탈이지만 올바르게 그리고 공부만 하고 자란 매력적인 여성이다. 나는 그런 아내에게 빠른 시간 안에 반했고 1년 내 결혼에 골인했다. 이 여성을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 결심이 이혼의 문턱에서 내려오게 한 요인이긴 하다.
내 생각에 이혼이라는 경계선을 넘는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바람, 비합법적 금전적 손해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인 경멸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다른 남자, 여자를 만나는 바람을 피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다음에 안할게. 한번만 봐줘. 실수였어.’ 이런 다 핑계고 말도 안되는 이유다. 돌아볼 것도 없는 이혼사유다. 그 상대를 너무 좋아해서 한 번 봐줄까하는 생각은 아예 안하는 게 좋다. 그 상대는 아내 또는 남편이 본인을 정말 사랑하는 것을 잘 알기에 그것을 다시 이용할 것이고 그런 일을 다시 벌일 것이다. 그 상황에서 한번의 용서는 더 큰 상처를 안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을 피웠음에도 같이 사는 부부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 정도 사안은 같이 결합하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런 대단함에 대해 다른 사람의 존경은 필요없다. 이런 일이 있다면 그냥 끝이다.
비합법적인 금전적 손해란 상대방이 합법적이지 않는 장소에 가서 돈을 쓰거나 도박 등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을 주고 파는 곳을 자주 들락날락 한다거나 상대방이 자신모르게 도박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도박은 그 집이 패가망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위험한 짓이다. 그 상태를 알았을 경우에는 빠르게 상황파악을 하고 분명 빚이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빠르게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주변에 도움이 필수적이다.
코인이나 주식같은 경우 참 애매하다. 돈을 얼마나 손실을 봤는지 어떤 수단으로 몰래 돈을 모아서 그곳에 투자를 했는지 등 그런 사항을 따져볼 필요는 있다. 다만 이것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면 내 생각에는 다소 성급하다고 생각한다. 약속을 받아 하지 않게 하거나 아니면 하는 것을 공개하는 등의 방법을 찾는 것도 좋다고 본다. 지금 같은 시기에 투자에 대해서 닫힌 마음을 갖는 것은 좀 위험하다. 공개적으로 정해진 액수만큼 한다고 하면 승인해주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또한 여성일 경우 남편이 성적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장소를 다니는 경우 심각히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고 남자를 항상 그런 장소에 가지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하지 말기 바란다. 그런 근거없는 의심은 오히려 화를 부른다. 상대를 믿어야 한다. 이건 여성분들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부분이다.
상대방을 정말 좋아하는 본인에 대한 경멸에 이르는 지경에 이른다면 이것은 심각히 고민해봐야 한다. 예를 들면 뭘 해도 비난을 하는 행동말이다.
만약 남편 또는 아내가 이런 것을 좋아할 것 같아 준비했는데, ‘왜 이런걸 준비했냐. 쓸데없이. 좀 짜증나네.’ 같은 반응이 한 차례가 아니라 굉장히 여러차례 있다면 정말 그 상대를 받아주기에는 너무 힘들 것이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보통 남편 또는 아내가 짜증이 나는 대상이기에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존중의 대상에게 아무리 본인이 오늘 매우 힘들었고 짜증이 많이 난다하더라도 그런 인격모독에 가까운 말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상대에 대한 경고메세지를 반드시 해야된다. 그 사람이 오늘은 힘들었겠지, 오늘만 이해해주자, 이런 마음은 나쁘지는 않으나 정도가 심할 때 또는 지속적으로 반복이 될 때 필히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만 한다. 하루하루가 지나면 1년이 지나도 1년이 지나면 몇 년 지나는 것은 정말 순식간이다. 그러다보면 본인은 하인이 되는 형태까지 된다. 하인으로 지낸다하더라도 그런 모독이 계속 될 수 있고 그럼 노예보다도 못한 삶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몇 년 또는 10년 가까이 살다보면 아이가 있을 수 있고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본다면 교육 상에도 매우매우 안 좋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엄마 또는 아빠를 함부로 보고 나중에 그 아이는 커서 상대에게 함부로 대하는 비인격적인 모습까지 보일 수 있다. 아이들은 필히 부모를 보고 자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위아래가 명확한 모습은 정말 안 좋다.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힘들 것이다. 마치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가 1, 2년의 아니면 더 넘게 지속된다면 본인은 상대방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해도 좋지만 본인에 대한 인격모독에 가까운 언행이 지속된다면 필히 그 행동을 넘출 수 있게 해야되고 이런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만 한다.
그래도 일방적인 경멸은 이혼이라는 단계 가까이 갈 수는 있으나 앞서 언급한 바람이나 비합법적 금전적 손해 2가지 사유와는 결이 다르다. 해결책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해결하고 싶다면 상대방이 일방적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객관적인 중간매개체인 부부상담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인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이 단계를 거치면 해결의 기미가 분명 보일 것이다. 이혼이라는 단계가 싫다면 어떻게든 상담까지 가게 만들고 해결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되지 않는다면 헤어짐의 단계로 가는 것이 그나마 옳지 않나 싶다.
3가지 부류를 언급을 했는데 솔직히 정답은 없다. 이런 사유가 해당이 되지 않는데 이혼한 가정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매우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앞서 언급했던 사유가 아니라면 이혼은 안하는 방향으로 하자.
이혼사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격차이’ 라고 한다. 굉장히 높은 통계이다. 자주 말로써 다투고 갈등이 많고 하는 부분들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갈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내 생각에는 ‘비난’ 일 것이다.
왜 상대방에 대해 비난을 하게 되는 것일까. ‘비난’ 이란 사전적 의미는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 잡아서 나쁘게 말함을 뜻한다.
내가 이상주의자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남’, 즉 ‘상대방’의 잘못이나 결점이라는 점이다. 같이 살면서 상대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어떤 부분이 결점일까 생각하게 된다.
도대체 어떤 잘못이나 결점을 내보이게 되는 것인가 살펴보자.
늦게 일어나는 거? 청소안하는거? 변기에 오줌이 튀는거? 밥 안해주는거? 애가 있다면 아이를 제대로 안보는거? 아니면 잘 못보는거?설거지를 안하는거? 아니면 설거지를 하고 뒷정리가 안 되는거?
방금 언급한 내용이 과연 상대방에게 비난을 할 정도의 대한 잘못인걸까.
만약 잘못이라고 한다면 잘못을 했기 때문에 비난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아마 각각의 상대가 집에서 빈둥빈둥 누워만 있고 잠만 자고 TV만 보고 어지럽히고 집안일에 대해 아예 손을 놓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비난을 사람의 기준, 그 기준이 충족이 되지 않는 부분이 쌓여서 그렇게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그 누구도 본인이 항상 만족하는 정도를 유지해주는 상대는 없다. 절대로 불가능하다. 만약 정말 깨끗함을 유지하는 사람이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해 실시간으로 항상 깨끗해야 하고 그 정도를 지속 유지하는 것은 AI로봇도 불가능할 것이다. 로봇도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이유로 계속 싸운다면 너무 안타깝지 않는가. 아무도 해줄 수 없는 것을 바라고 만약 그게 충족이 안되면 본인의 상하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쏟아낸다면 그것보다 안타까운 케이스가 어디에 있겠나 싶다. 이렇듯 하나씩 따져보면 비난의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를 노예처럼 부리려고 결혼하는 커플은 없지 않겠나. 서로가 평등한 입장이라면 절충선을 잘 만들어야 한다.
생각이 다른 부분의 차이가 곧 성격차이가 되는 것이고 그 사유가 이혼의 가장 첫 번째 이유로 조사결과에 나오고 있다. 그 절충선을 잘 만든다면 해결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