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by 지나온 시간들


그 거친 길을

홀로 나섰네


힘이 되어줄 사람

함께 할 사람 하나 없이


그 길을 그렇게

홀로 나섰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른 채

밤이건 낮이건 상관없이

그렇게 그 길을 홀로 걸었네


누군가 함께였더라면

힘들 때 쉴 수라도 있었다면


그리 힘들지는 않았을 것을


무심한 하늘을 쳐다보고

원망도 많이 했었네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


한없이 펼쳐진 이 길은

언제 끝이 나는 걸까?


지평선 너머 끝없는 그 길을

난 아직도 홀로 걷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