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위로

by 지나온 시간들

붉은 석양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그 끝이 어딘지는 모르나

그 한계를 넘고자 했다.


나의 날갯짓이 의미가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자리가 아님을

나는 확실히 안다.


언제 추락할지는 나도 모른다.

거센 폭풍우가 올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맡길 뿐이다.


그리고 나는 날아오를 뿐이다.

저 붉은 석양 하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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