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교육을 위한 출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4)
여기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아주 오래된 교실'의 모습이 있습니다.
지금 교실의 모습은 언제, 왜 이렇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그리고 도대체 왜 예전 모습 그대로일까요?
<감시와 처벌>등의 저작으로 잘 알려진 철학자 '미셸 푸코'는 학교와 군대, 감옥 등의 구조를 '일괄 감시 체계'라 부르며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감옥이 공장이나 학교, 병영이나 병원과 흡사하고,
이러한 모든 기관이 감옥과 닮은 것이라 해서 무엇이 놀라운 일이겠는가?
'panopticon'으로 불리는 구조가 있습니다. 감금된 사람은 감시인을 볼 수 없지만 감시인은 감금자를 볼 수 있는 원형 감옥의 구조입니다. 감금자는 감시인의 모습을 볼 수 없으니 언제나 감시당하고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며 결국 자신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감시하게 하는 권력의 효과가 만들어지는 구조입니다.
미셸 푸코는 이러한 감옥 체계야말로 근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며, 이 체제가 감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원, 공장, 그리고 학교 등으로 확장됐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볼까요. 군대, 교도소, 그리고 학교. 참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특정한 유니폼을 입고 두발이 짧게 깎인 상태에서 생활을 해야 하고, 통제와 감시가 손쉬운 건물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종의 계급이 존재하는 위계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장이 정말 '운동'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조회, 검열, 훈련, 체력 단련, 단체 기압 등을 받는 다용도의 공간(?)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간 속에 숨겨진 교육과정은 시간표에 드러나 있는 교과목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미셀 푸코가 교도소 구조를 닮았다고 말한 근대학교 건물은 건물 구조 자체가 복종형 인간을 길러내는 훈련관 역할을 해왔다. 복도를 거치지 않으면 바깥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 중앙 현관 좌우에 자리 잡은 교무실과 교장실, 교실에 붙어 있는 시간표처럼 똑같은 크기로 칸칸이 나뉜 교실들, 휑한 운동장, 위병소를 닮은 수위실…. 병영 같은 그곳에서 아이들은 근대 한국의 산업전사로 길러졌다."
(교육과 공간에 대한 글 중 좋은 내용이 있어 발췌해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
학교는 수용소가 아닙니다. 학생들의 삶의 공간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학교들이 열악한 시설과 환경, 통제와 감시의 공간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책상과 의자가 바뀌고, 최신식 멀티미디어실이 들어서고, 각 교실마다 전자칠판과 TV 등이 설치되는 등 시설은 지속적으로 좋아졌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마치 교도소의 시설이 더 좋아진 것일 뿐, 교도소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학교와 교실 환경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된 성장을 할 수 있을까요? 삶의 공간인지, 통제의 공간인지 알 수도 없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대체 어떠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으며, 어떻게 자연과 삶을 느낄 수 있으며, 어떻게 제대로 된 배움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다행히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모습의 학교를 만들고, 기존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각 교육청 주도로 학교 건축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대안학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학교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환경이 아동을 교육한다.
- 존 듀이, 교육사상가
삶의 가장한 중요한 시기를 고스란히 보내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안정감과 따뜻함, 편안함을 느끼는 마치 집 같은 공간이라 느끼며 자연스러운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더 이상 뻔한 학교의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공간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공간의 혁신'을 위해 이번 글에서는 크게 '학교의 변신', '교실의 변신', '새로운 공간의 창출'의 순서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기존에 알고 있는 학교는 어떠한 모습인가요? 네모난 운동장, 네모난 학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책상 등 온통 네모 형태의 건물들뿐이네요. (조규찬씨의 '네모의 꿈'이 생각나는 건 저만일까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러한 네모난 학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학교로 변신한 여러 사례들이 있어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학교는 왜 네모난 모양이어야 할까요? 직육면체 형태의 폐쇄적인 공간이 대부분인 건물들 사이에서 기존의 개념을 깬, 열린 공간의 형태인 '삼각'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동화고등학교' 입니다.
'삼각학교'로 더욱 유명해진 동화고등학교는 삼각형 모양의 건물을 통해 학교에 '개방과 소통'의 의미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건물과 하늘이 보이는 중앙정원, 탁 트인 공간, 넓은 복도 등은 자연스럽게 학교에, 그리고 학생들에게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건축적으로는 폐쇄적인 것이 일반적이에요.
학생들이 머무는 장소의 투명성을 통해서 말 그대로 열린 학교의 시스템이 프로그램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 그 자체가 열린 교육을 지향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 나은중, 네임리스 건축 대표·삼각학교 설계자
이렇듯 삼각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은 좀 더 편안하고 열린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공간의 혁신이 학교를 '통제의 공간'에서 '학습의 공간'으로 전환한 것이죠.
학교가 만약 '집' 같은 느낌이 든다면 어떨까요? 여기 아이들에게 '집처럼 편안한 학교'가 되기 위해 설계부터 특별했던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삼우초등학교' 입니다.
위와 같이 삼우초등학교는 원형 형태의 건물을 통해 기존 학교와는 다른 교육적이고 생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정 같은 교실'을 만들어주고자 교실마다 테라스와 아담한 현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둥글게 휘어진 복도, 건물 가장 안쪽 중앙에 위치한 도서관을 통해 교실에서만 나오면 바로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네요.
이렇게 '학생 중심의 건물'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직접 국회의원을 설득하여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등 교사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하네요. 성장기의 가장 중요한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는 집처럼 편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학교의 공식 홈페이지에 '설계와 건축'이라는 메뉴가 따로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학교의 교육철학이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학교의 '건축'을 통해서도 발현되는 학교가 있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에 위치한 '지평선학교' 입니다.
건축은 근사한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섬세하게 조직하는 일이다.
- 건축가 정기용
지평선학교의 건물들은 국내 최고의 공공건축 전문가인 정기용 건축가와 흙건축 전문가인 황해주 교수가 담당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좋은 공간이 사람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건물들이 세워진 것이죠.
학교의 건물들을 살펴보면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대지와 자연까지 배려한 건축, 대지와 최대한 맞닿은 단층 형태의 건물, 콘크리트 박스가 아닌 '흙'으로 둘러싼 건물 등 우리가 알고 있던 학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학교를 볼 수 있습니다.
하늘로 난 창 등 필요한 곳에 필요한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건축하여 자연의 빛을 공간 속으로 끌어들이고, 자연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며, 각종 흙 블록과 부분적으로 공간에 특성을 부여한 색채 등을 활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공간의 한가운데에 독서실을 배치하고 마음공부를 위한 '차와 나눔'실이 있으며, 무엇보다 최고 규모의 학교 도서관인 '지혜의 숲'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과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연과 문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이루어 낼 인재를 기른다’는 교육목표에 걸맞게 소나무 군락과 맑은 시내가 함께 있는 부지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지어진 학교가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로 많이 알려진 '이우학교' 입니다.
이우학교는 철골 뼈대에 나무로 벽을 만든 ‘철골 건식공법’으로 지어진 건물로, 2005년 건축가협회 건축상을 받는 등 기존 학교와는 다른 독특함을 담고 있는 학교입니다. 시멘트를 가능하면 안 쓰려고 철골과 나무로 건물을 짓고 시멘트는 바닥에만 깔았다고 하네요.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고려한 환경친화적인 건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큰 건물 대신 세 동의 작은 교사 건물을 회랑으로 잇고, 그 사이 공간에서 축제를 열기도 하는 등 학교 건축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창의적인 여러 활동들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학교 건물 그 자체만으로도 학교가 지향하는 가치나 정체성이 느껴지는 학교. 자연과 더불어 존재하는 학교.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아이다울 수 있는 공간이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지어진 유치원이 있습니다. 지붕 위를 달릴 수 있는 자유가 있는 곳이자 다수의 건축상을 받는 등 일본 내 최고의 교육 공간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곳. 바로 일본의 '후지 유치원' 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답게 후지 유치원은 그 건축 형태가 굉장히 독특합니다.
'아이들은 다칠 권리가 있다'라는 건축가의 생각답게 유치원 곳곳에는 아이들이 어려움과 위험을 겪을 때 서로 돕게끔 만드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훈련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넘어져 보고 다쳐보고 성장하며 세상을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죠.
또 특이한 점은 '놀이기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놀이기구가 없기에 오히려 아이들은 주변의 자연과 나무 등을 이용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더 자유롭게 놀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에 가까운 건물답게 일부러 울퉁불퉁한 잔디 바닥을 만들고, 약간의 경사를 두는 등 곳곳에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세심한 요소들이 존재하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튼튼한 신체를 만들고, 따뜻한 감성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획일화된 기존 아이들의 공간으로부터 벗어나 좋은 공간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후지 유치원. '행복한 공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께서는 <SBS 스페셜 - 행복 공간 찾기>를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교육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나라가 있죠. 바로 덴마크 입니다. 행복지수 1위의 국가답게 학교 역시 학생들의 행복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 건물들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학교가 '외레스타드 스콜레(Ørestad Skole)' 입니다.
공립학교의 미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학교답게 학생들을 위한 요소들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학을 강조하는 학교답게 일단 건물의 디자인부터 독특합니다. (좋은 전망에서 봐야 좋은 생각이 나온다는 철학)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걸터앉을 수 있게 커다란 유리창이 돌출된 학교 건물, 자유로움이 깃든 도서관, 사면이 훤히 보이는 유리로 된 작은 회의실 같은 교장실(유리를 통해 자유롭게 낙서가 가능), 학생들의 사진이 모자이크처럼 조각조각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디지털 스크린(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사랑을 쏟겠다는 정신이 담김), 다양한 용도로 변형이 가능한 직삼각형 책상, 그림놀이의 공간이 된 학교의 복도(덴마크 지도, 구구단 숫자, 가장 많이 쓰는 단어 등이 곳곳에 그려져 있음) 등 '공부하는 곳은 교실만이 아니라 모든 공간이 다 배우는 곳'이라는 생각이 잘 깃든 학교입니다.
놀이를 통해 몸으로 공부하는 것을 중시하며 학교의 모든 공간을 아이들의 배움으로 이어주는 학교. 오랫동안 소중히 여겨온 가치를 공간을 통해 더욱 철저히 하는 학교.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공간의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여러 시도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학교들이 만들어지고 있죠. 다행히 이러한 사례들이 잘 정리된 글들이 있어 하단에 이 글들의 링크를 공유합니다. 제가 직접 언급하는 것보다 직접 글들을 보시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교육을 바꾸는 공간의 혁신>
: 공간의 혁신이 필요한 이유, 새롭게 교육 공간을 디자인함으로써 원하는 교육적 목표와 가치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여러 학교들의 사례를 살펴볼 수 있음. (아래 링크들 참고)
1) http://www.wasuwon.net/101667
<민들레 교육 칼럼-교육과 공간 2부, 프레시안>
: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여러 공립학교, 대안학교들의 사례들을 볼 수 있음. (아래 링크 참고)
<The 13 most innovative schools in the world>
: 다양한 형태로 혁신을 적용한 세계의 여러 학교들의 사례들을 볼 수 있음. (아래 링크 참고)
<아이의 생각과 감각을 길러주는 곳 : 유아 공간 디자인>
: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아 공간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음. (아래 링크 참고)
학교의 외관만 바뀐다고 해서 공간의 혁신이 이루어지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죠.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곳인 '교실'의 변신이야말로 학생들의 배움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교실의 환경이 학생들의 성적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교실의 환경이 학생들의 성적에 약 25% 정도의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실험 결과 등), 그렇다면 '좋은 교실'이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요?
공통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일반적인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책상의 배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넓은 교실
-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책상과 의자
-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문이 하나 이상 있는 교실
- 학년에 맞는 교실의 색깔(저학년일수록 시원한 색, 고학년일수록 따뜻한 색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음)
- 교실의 적절한 채광, 소음, 온도, 진입의 편의성
- 벽에 걸린 그림(바쁜 느낌을 주는 그림보다 느긋한 그림이 학습 의욕을 고취)
- 영감을 느끼게 해주는 짧은 문구
- 식물의 유무
......
이 같은 환경적 요소만 잘 파악하여 개선해도 학생들의 집중력, 안정감을 증가시킬 수 있고 성적 향상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특히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IT 기반의 테크놀로지 발전에 따라 교실에서의 교육 역시 온라인 학습, 전자 교과서, 증강현실 등의 기술들을 활용해 새로운 세대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모습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고)
실제로 <미래학교 체제 도입을 위한 Future School 2030 모델 연구, KERIS, 2011>라는 보고서를 보면 싱가포르의 FutureSchools@Singapore, 핀란드의 이노스쿨/드림스쿨, 영국의 미래학교 건축 프로젝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미래학교 프로젝트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공간의 혁신을 통한 '미래학교' 설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래학교 구축 방향은 유비쿼터스 기반 맞춤형 학습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학교, 글로벌/지역사회와 밀접히 연계된 학교,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감축 등을 고려한 생태지향적 학교, 안전한 학교,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즐거운 학교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교육적 측면에서의 공간설계 원리에 따라 미래의 교실은 아래와 같은 3가지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교수-학습 활동중심 공간
: 학습내용을 개별 또는 협력학습을 통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개별학습 공간, 협력학습 공간, 강의형 공간, 가상체험 학습실 등으로 구성. 벽면에 3D나 홀로그램의 학습자료가 제시되고 개별 학생에 따라 다른 학습자료를 활용하는 등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 협력학습 공간 역시 다양한 협력학습지원 디지털 도구가 지원됨.
2) 인간중심 교육 공간
: 미래의 교실은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행정가 등이 모두 상호작용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삶의 공간인만큼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직접적인 학습 공간 외에 복도, 휴식공간, 식당이 함께 설계되고, 실내체육관, 공연장도 공간 설계에 포함될 필요가 있음. 최첨단 기기와 환경을 지원하기보다 교사와 학생이 학교에서 어떻게 해야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지를 고려하고 이를 지원하는데 공간 설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
3) 창의활동중심 공간
: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행동을 통해 유연한 지식 또는 새로운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학습 공간. 창의적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창작실이나 미디어 제작실이 제공되며 야외에서도 제작(창작)공간이 마련되어야 함. 창의적 활동 지원을 위해 첨단 콘텐츠 등의 기술 지원이 필요함.
우리 학교 내 교실에는 이러한 공간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 돌이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편, 이 보고서 내용 중 '원형' 형태의 학습실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의 그림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교실이 원형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교실의 벽면이 모두 터치스크린으로서 동작하기 때문에 모든 벽면을 활용하여 학습이 가능합니다. 실제와 유사한 3차원 형태의 영상 정보를 통해 생생한 강의형 수업이 가능하기도 하고, 각 벽면 및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하여 학생 개개인의 개별학습도 가능해집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이 결합된 혼합형 학습(Blended Learning)의 모습이네요.
뿐만 아니라 교실 바닥이 대형 디스플레이로 동작하여 세계지도나 삼국시대의 지형을 눈으로 직접 생생히 확인해보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및 프로젝트형 학습도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미래학교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더 알고 싶은 분들께서는 <미래학교 체제 도입을 위한 Future School 2030 모델 연구, KERIS, 2011>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서울미래학교'란 이름으로 여러 학교에서 새로운 공간 혁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레고월, 온돌식 마루, 소극장형 교실 등 특색 있는 교실을 활용해 다양한 수업 방식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 참고)
미래에는 어쩌면 교실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교실이 나타날 것이고, 학교 내 다양한 공간이 생길 것이며, 그 구성 비율도 확연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공간 배치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학생 중심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겠죠.
지금까지 학교의 공간을 바꾸고, 교실의 공간을 바꾸는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학교의 공간을 바꾸는 것이 곧 교실의 공간을 바꾸는 것이고, 교실을 바꾸는 것이 곧 학교의 공간을 바꾸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죠.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가 알고 있는 학교가 아닌 좀 더 '새로운 공간의 창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학교가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해 있는 '선운중학교'에서는 우연치 않게 남아있던 공간을 어디에 쓸지를 고민하다 학생들에게 돌려줌으로써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들이 창출되었습니다.
고물들을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공방 같은 공간인 '꼬물', 아이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카페 같은 공간이자 놀이 공간, 전시 공간, 강의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2037' 등 학생들을 중심으로 '삶의 공간 만들기'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학교 내에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삶의 공간'이 생김으로써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모두가 활기차고 학교 역시 삶의 역동성으로 가득한 '살아있는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교과 공부를 하러 학교에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만들고 참여한 학교라는 공간에 더욱 큰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오는 모습입니다. 학교가 정말 '즐거운 공간'이 된 것이죠.
IT 기술의 발달에 따라 교육의 양상 역시 MOOC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공간과 IT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개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있는 몇몇 사례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칸랩스쿨은 무료 온라인 강의로 유명한 '칸아카데미'에서 만든 학교로, 칸아카데미의 교육 철학을 오프라인 현장으로 적용한 학교입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아무리 IT 기술이 발달하고 온라인으로 전 세계 모든 석학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형태의 면대면 교육은 꼭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니까요.
칸랩스쿨에서는 시험 점수로 학생들을 평가하지 않고 개인에 맞춤화된 수업을 지향하며,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면서도 개개인의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알트스쿨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 등의 투자를 받아 더욱 화제가 된 학교로, 이 학교 역시 IT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에게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합니다. 나이에 따라 반을 나누지 않고 아이의 흥미와 특성에 따라 반을 나누며, 교실을 작은 단위로 쪼갠 '마이크로학교' 철학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소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이를 참고해 아이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운영됩니다. 구글 출신의 설립자답게 기술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교사, 학생, 학부모가 공통된 디지털 플랫폼에 피드백을 남길 수 있으며 교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알맞은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합니다.
재밌는 것은 학교의 구성원 비율인데, 3분의 1이 교육가, 3분의 1은 운영관리자, 그리고 3분의 1은 기술전문가라고 합니다. 알트스쿨에 대한 짧은 영상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기존 대학과는 달리 그 흔한 캠퍼스도, 강의실도 없는, 오로지 기숙사만 있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가장 혁신적인 대학이라 평가받으며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대학이 있습니다. 예전 제 블로그 글(<MBC 다큐스페셜-'좋은 대학, 나쁜 대학'을 보고>)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린 '미네르바대학' 입니다.
물리적 교실 없이도 모든 학생들이 정해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자체적으로 제작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통해 4년 내내 100% 온라인 수업을 기반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학생들의 수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겠지만 아래의 영상을 한 번 보시면 그 생각이 달라지실 것 같습니다.
이렇듯 장소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기반의 수업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등록금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학생들의 참여가 중시되는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학교라 하면, 네모난 학교 건물과 운동장으로 구성된 공간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과연 언제까지 이러한 공간을 학교로 생각하게 될까요? 어쩌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학교를 생각하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역시나 이미 새로운 형태의 학교를 상상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벨기에'입니다.
벨기에의 '학습 및 재설계를 위한 연구실'은 2030년의 학교를 '학습공원(Learning park)' 또는 '학습마을(Learning village)'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형태의 학교일까요?
'학습공원'은 전통적인 공간 개념 없이 지역사회와 통합되는 형태의 학교로, 연령과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서로로부터 배우는 장소입니다.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학교의 운영방식도 기존과 달리 지역에 따라 그 규모와 방식이 매우 다양해질 것이라 하는데요, 학교 내에 '아카데미(academy)'라 불리는 작은 학교가 있고, 다시 작은 학교 내에 소규모 학습공동체인 '학습가족(learning family)'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 자유학원의 '가족' 개념과 유사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학교교육 혁신(11)-2030년 바람직한 미래학교 구상(3): 미래학교의 특징과 교사의 역할, 이찬승>)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단 이 같은 학습공원 뿐만 아니라 아마 미래에는 대학교 캠퍼스와 유사한 형태로 중고등학교 역시 각 기능에 특화된 학교들이 캠퍼스 단위의 형태로 묶여 운영되는 등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던 학교라는 공간은 점차 그 영역을 넓히거나 경계가 아예 사라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학교란 무엇일까요? 자리에 앉아 공부만 하는 곳일까요? 학교는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그들의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삶의 공간입니다. 이러한 공간을 우리는 왜 이렇게 대책 없이 방치해놓고 있는 것일까요?
물론 예산 부족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겠지만, 예산이 확보된다고 해도 과연 지금의 학교가 얼마나 달라질지는 의문입니다. 더 좋은 에어컨과 TV, 각종 최첨단 기기, 더 튼튼한 외벽 등이 생길지는 몰라도 '더 좋은 공간의 학교'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학교 건축물에 대한 교육학적 고찰과 철학이 담겨 있지 않다면 말이죠.
공간은 삶의 양식을 만드는 곳입니다.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냐에 따라 사람의 동선이 달라지고 이는 곧 그 공간 내 사람의 행위를 규정하게 되죠. 공간이 가진 사회적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 안 공간도 마찬가지겠죠.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학습자와 교사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고, 공간과 배움의 형태를 통해 배움의 주체가 학습자 스스로에게 있는지, 교사에게 있는지를 전적으로 알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교실의 형태나 책걸상의 배치, 조명 등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이미 학생들의 의식 상태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OECD가 발표한 리포트(Schools for 21st C Learners)에서도 21세기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요소로 강력한 리더십(Strong leadership), 역량 있고 확신 있는 교사(capable and confident teachers), 그리고 혁신적인 교육환경(innovative learning environments)을 꼽았다고 합니다.
교육 환경의 변화는 교육의 혁신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것입니다.
우리 학교 건물은 도대체 왜 붕어빵 틀에서 금세 찍어대는 300원짜리 붕어빵 같은 것일까요.
왜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틀과 내용이 변하지 않는 것일까요. 붕어빵 조차 피자붕어빵, 슈크림붕어빵, 고구마붕어빵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는데 말이죠.
송순재 교수가 쓴 <송순재의 학교 환경 이야기>라는 글을 보면 학교 환경의 영향력과 그 중요성에 대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일제식 훈육에 들어맞는 지금의 교실 모습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지금 학교표준설계도에는 어떠한 교육철학이나 새로운 교육적 관점이 반영된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학교 건축물들은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는 정도로 남아있으며 개성 있는 건축물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모두 기능주의적이거나 권위주위적, 획일적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교육학적 성찰이 배제된 학교 건축, 같은 모양을 찍어내는 식의 학교 건축을 그만두고 건축가가 기초 설계 단계에서부터 교육학자와 교사, 학부모들과 다양한 의사소통 구조를 모색하며 학교의 정신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학교를 건축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공간구성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죠.
지난번 글에서 소개해드린 발도르프 학교, 몬테소리 학교 역시 이러한 점을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기에 교실의 색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학교의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자유학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층에 가까운 학교 건물을 통해 학생들이 최대한 땅을 많이 밟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건물 하나하나에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일본 자유학원 건축가는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단순한 일에서도 진리와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자신의 정서를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것들을 제외한다면 아마도 환경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학교 건물이 진리와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화로운 생활공간이라면 그것은 학생들에게 주는 다른 어떠한 좋은 영향 중에서도 으뜸일 것입니다."
학교의 교육적 이념을 담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였는지를 이 문장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학교 건축물에 대한 교육학적 조명'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의 건물 외양과 내부 전체, 즉 입구로부터 시작해서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관점을 적용하여 공간을 다른 식으로 바꿔 본다든지, 교실의 색채를 바꾼다든지, 교실 공간에 변화를 주는 등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학교 건축공간이 학생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송순재 교수가 쓴 <새로운 학교 건축 공간을 위한 몇 가지 제안>에 이러한 새로운 학교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 철학이 녹아 있는가
- 몸과 마음에서 느끼고 누릴 안전성, 합리성, 편리함을 고려했는가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책걸상, 장애인을 위한 보조장치 유무, 눈의 피로도 고려, 미학적 부분 고려,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공간 구조가 유연한가, 휴식을 위한 공간 마련 등)
- 아늑함과 트임
- 삶의 공동성 구축
- 민주주의적 공간
(예를 들면 강당의 재구조화. 앞에는 높은 단이 있고 앞사람의 뒤통수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구조가 아니라 원형 구조를 바탕으로 사방에 높낮이가 다양한 좌석을 조성하는 등)
- 미적 공간
(아름다움이 청소년들에게 큰 호소력을 가지기에 일정한 미적 형태를 지녀야 함. 학교 건축물은 학생들을 끌어당기거나 그들에게 매력적으로 자기를 보여 줄 필요가 있음. 또 하나의 예술품으로의 학교가 요청됨. 학생들이 참여하는 작품으로서 만들어내는 것. 그곳에서 정신적인 가치가 느껴지도록 해보는 것 등)
또 하나의 예술품으로의 학교가 요청된다.
- 송순재, 감리교신학대 교수·우리나라 대안교육의 대부
제가, 우리가 학생들을 세심히 배려한 이러한 아름다운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면 과연 어땠을까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이러한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과연 어떠할까요?
학교가 변하고, 교실이 변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창출되는 등 학교교육의 개혁에는 소프트웨어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공간과 같은 하드웨어적 변화도 중요함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 참고자료
- <민들레 교육 칼럼-교육과 공간 2부,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847>
- <EBS 뉴스(15.12.09 일자), 교실 좀 바꿔주세요>
- <EBS 다큐프라임, 학교의 기적 3부 - 공간의 발견>
- <MBC PD 수첩 - 행복을 배우는 작은 학교들>
- <SBS 스페셜 - 행복 공간 찾기>
-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저, 오마이북>
- <미래학교 체제 도입을 위한 Future School 2030 모델 연구, KERIS, 2011>
- <IT 기업가가 세운 학교, 구경해보셨나요?, 블로터닷넷, http://www.bloter.net/archives/252065>
- <학교교육 혁신(11)-2030년 바람직한 미래학교 구상(3): 미래학교의 특징과 교사의 역할, 이찬승, 교육을바꾸는사람들>
- <송순재의 학교 환경 이야기 - 학교 건축의 교육학적 성찰, 어디서 어떻게 구현되어야 하는가?, 송순재>
- <송순재의 학교 환경 이야기 - 새로운 학교 건축 공간을 위한 몇 가지 제안, 송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