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저의 삶을 가르는 기준은
글쓰기 전과 후입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는 대략 30여 km.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3가지 방법으로 출근을 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기 전까지 최대한 시간 단축을 위해 환승을 많이 하는 쪽으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첫 출근할 때만 해도 걸리는 시간에 대해 불편함을 안고 그저 시간만 때우며 다녔었죠.
영상을 보거나 아침뉴스, 스포츠 기사만 보면서 말이죠.
그렇지만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출근하는 방법을 바꿨습니다.
가장 먼 길로 가는 것을 택한 것이죠. 물론 출발 시간을 조금 앞당겼습니다.
적어도 회사에 도착해 여유를 갖는 시간도 필요했으니까요.
그렇게 환승을 최소화해 글쓰기와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여유 있는 시간이 더 많았지만,
지금은 아침 할 일이 많아져 그마저도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근무시간 중간을 이용해 채우고 있고요.
방송인 김종국은 한 방송에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장점을 보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런 습관 태도가 하나하나가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해요.
심지어, 손을 다친 경우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내가 손을 다쳤어.
그럼 사람들이
"아, 손이 다쳤지, 이제 운동 어떻게 하나?'
근데 아니야, 손을 다쳤으니까,
그동안 좀 싫어했던 다리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잖아."
아마 출근시간을 장점으로 활용할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도 여전히 과거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겁니다.
아침부터 너튜브와 시끄러운 아침 뉴스, 게임 등 그저 그렇게 시간만 때우고 있을 테죠.
아일랜드의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은 선택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간을 선택하는 것은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다."
시간은 물처럼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하지만 흘러가는 물도 손으로 떠 마실 때에야
비로소 몸에 스며들어 산소와 수분을 공급합니다.
그 순간에야 우리는 물의 가치를 알게 되죠.
시간도 다르지 않습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어떤 한 스푼을 건져 올리느냐가
앞으로의 모습을 말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