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나이가 들면
약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언젠가 같은 나이 사회 친구 몇 명과
먹는 약에 대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침 두 친구는 경쟁이라도 하듯이
서로 먹는 약에 대해 늘어놓는다.
고지혈, 혈압약 등등.
그러더니 나에게도 물었다.
먹는 약이 없다고 하니
되려 왜 먹지 않느냐며 다그쳤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약을 좋아하지 않지만,
감기로 인한 극심한 통증이 있다거나
한 고비를 넘길 때만 복용한다.
약에 의존하다 보면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힘은
점점 떨어지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어떤 약을 먹으라고 권하기보다
생활 습관 전반에
어떤 것을 고치고 관리해야 하는지
뒤돌아 보는 것이 먼저 아닐까 한다.
어디까지나 약은 몸을 보조하는 역할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