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온도가 나를 빛나게 한다

프롤로그

by MOAI


저는 빵을 좋아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빵집을 갑니다.


집 근처 자리에 가게가 생긴 지 3년가량 되었는데,

2년전 가을부터 다른 분께 인수가 된 걸로 압니다.


전 주인 가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빵 종류가 적어 근처 프랜차이즈 빵집을 갔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바뀌고 처음으로 간 그 이후부터는

웬만하면 다른 가게를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서비스는 부차하고

친절과 인사 그리고 건네는 말까지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기 때문이죠.




작은 부분에서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짧은 인사와 말에서 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계산했습니다.


사람은 이성적인 존재이지만, 감성적인 동물이기도 합니다.

작은 감성에 마음을 얻으면, 관계는 당연히 오래갑니다.


사람 관계나 식당에서 생기는 문제는 작은 것에 출발합니다.

핵심은 정중함, 존중에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물으니 이미 입소문이나

주변 어르신분들까지 자주 들른다고 하더군요.


동네 장사를 베이스로 하기에 커피 가격도 프랜차이즈에 비해

절반이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가게 주인 내외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는 게 눈에 바로 보입니다.


그 빛은 환하게 빛나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빛은 사람을 모이게도 합니다.


지금까지 내가 상대방과 어떻게 대화했었는지 뒤돌아 보게 합니다.


나의 말은 언젠가는 돌아옵니다.

나쁘게 한말은 더 나쁘게

좋게 한말은 더 좋게…



첫 만남의 이미지는 오래가는 법입니다.

그 정중한 표현 속에서 빛이 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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