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개미를 지켜보다가
개미구멍을 호기심에 막아본 적이 있다.
평상시 속도로 일하던 개미는
긴급한 상태가 발생했는지 호떡집에 불난 듯
다들 부랴부랴 놀던 개미도 나와 움직인다.
다시 굴을 파고 몇 분가량 지났을까
집 상태는 복구가 되어있었다.
일상에서도 이런 일을 마주한다.
신발을 싣고 걸어가다 작은 돌멩이가 들어있으면
우리가 하는 행동은 아픈 채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그 자리에 벗어 돌멩이를 꺼내는 일이다.
걱정이나 근심은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그 행동에 있다.
전기가 나가 불이 꺼졌다면
왜 나갔냐고 불평하기보다 촛불을 켜고
다음 행동을 하는 게 나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