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쓰인 사진은 영화 '골목대장(1979)'임을 밝힙니다.>
어려서 동경했던 건
공부를 잘한 사람이 아니었다.
동네에서 여러 명을 거닐며,
대장 노릇을 하던 동네 형이나 친구였다.
자세히 말하면 강단 있는 모습,
두려워하지 않는 심장을 부러워했다.
무엇을 해도 솔선수범하고,
싸움이 나면 나서서 싸울 줄 아는 모습이
어른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칼보다 붓이 센 것처럼
공부 잘한 사람이 세상을 움켜쥔 듯하다.
물론 머리가 똑똑해 무엇을 시켜도
잘해 나간다는 믿음이 있어서일 테다.
그러나 세상은 공부 이외에도
잘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공부는 그중의 하나일 뿐이다.
난 모두가 공무원을 꿈꾸는 세상을
원치 않는다.
각기 잘하는 것을 찾고,
정점을 향해 가길 원한다.
공부가 모든 것을 용서되는 세상보다
각자가 소신을 밝히고
마땅한 행동을 하는 세상이 멋지지 않은가.
훌륭한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