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즈음, 그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들이 있다. 나는 그 시절에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계곡에 있는 산장에서 숙식 알바를 하게 됐다. 기억에 남는 것은 그때의 체험들이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나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때는 그 교훈을 의식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른 후 되돌아보니 그때의 경험이 나를 어떻게 성장시켰는지를 알게 되었다.
산장에서 일하면서 손님들이 남기고 간 수제 막걸리를 몰래 마시며 힘든 하루의 피로를 풀곤 했다. 그 당시 나는 그 막걸리를 단순히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여겼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경험이 내 마음가짐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는다. 그때의 나는 굉장히 긍정적인 태도로 일에 임했었다. 힘들어도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을 마무리 지으려 했던 그 때의 나.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건 단지 수제 막걸리의 맛만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며, 나만의 방법으로 극복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만 할 수 있었던 경험들이 지금은 모두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그 추억 속에는 중요한 마음가짐이 담겨 있다. '힘들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여유를 잃지 않으려고 했던 마음. 그 마음가짐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은 그 시절과 같은 환경에 처할 수는 없겠지만, 그때의 마음가짐은 여전히 내게 필요한 것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꾸준히 노력하며, 작은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이 내 미래를 이끌어갈 것임을 믿는다.
그때의 기억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처럼, 앞으로의 추억들도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늘 내가 마주하는 작은 일들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꾸준함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