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감싼 작은 나무

무딘

by 모비

한림오일장은 4일과 9일이다. 아내는 주변이 번잡하고 주차장이 붐비는 제주시 오일장보다 한림오일장을 좋아해서 날찌가 맞으면 장에 간다.

겨울이 물러가서, 나무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작은 아기 나무들은 얼마 안 되는 뿌리로 한 줌 흙을 그러쥐고 장바닥에 나왔다.

아내는 봄 마당에 심어 먹을 채소 모종 몇 개를 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