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꼴통: 직상 상사
부하직원이 거래처에 다녀와서 보고할 때 상사가 말해서는 안 되는 말이 “그리고, 그게 다야?”이다.
부하직원에게 보고를 시킬 때는 우선 보고하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야 한다.
보고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간결함’이다.
일단 부하직원은 상사에게 자기가 거래처에 다녀온 것을 보고한다.
거래처와의 업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전부 종이나 이메일에 적어서 상사에게 제출해야만 한다면 보고는 확실히 늦어지게 된다.
상사의 입장에서는 상황을 빨리 듣고 싶어 하기 때문에 간결한 보고를 하면 된다.
사실 상사가 “그리고?”라고 묻는다고 해서 나쁜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선 “잘했다.”라고 말해야 한다.
그 한마디에 다음 보고는 자연히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라고 말하게 되면 여태까지 보고한 것이 완전히 무시되는 기분이 들게 된다.
상사는 부하직원으로부터의 보고가 아무리 짧은 것이어도 하나하나의 보고에 대해서 평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보고의 빈도(頻度)이다.
장문의 보고를 한 번 하는 것보다는 짧은 보고를 열 번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보고-연락-상담’의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다.
리포트 용지 10장 정도의 보고는 필요하지 않다.
아무리 길어도 한 번뿐인 보고는 그냥 한 번의 보고에 불과하지 않다.
“그리고?”라고 묻는 것은 짧은 보고에 대한 비난이 되어 버린다.
그것이 반복되면 부하직원은 간단히 보고를 하려 하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보고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하려다 보고할 내용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말로 하면 빨리 전달할 수 있고, 보고자의 아이디어를 금방 얻을 수 있는데 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에 정력을 낭비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주위에 널려 있다.
(Flux 이용, Prompt: A realistic scene in a modern office. A 40-year-old man with short black hair and wearing a gray suit sits at a desk, looking at a report and saying, “And…???”. Across from him stands a 20-year-old man with a neat appearance, dressed in a navy blue button-up shirt and black pants, making eye contact. The lighting is soft and professional, with a gentle desk lamp illuminating the documents. Background shows shelves with books and office supplies, adding a serious atmosp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