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콘텐츠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와이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웹젠의 ‘뮤오리진2’가 구글 매출 2위까지 올랐다. 2위였던 ‘검은사막모바일’을 제친 것이다. ‘검은사막모바일’에 밀렸던 ‘리니지2레볼루션’은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뮤오리진2’에 한참 밀렸던 ‘카이저’도 5위까지 따라붙었다. MMORPG만 구글 매출 탑5를 형성,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 틀이 얼마나 오래갈지, DAU 등 유저변화를 앱분석 사이트 앱에이프(appape)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다.
우선 구글 매출 1,2,3위의 DAU를 살펴보면, 3게임 모두 10만 이하에서 격돌하고 있다. MMORPG 매니아들, 즉, 즐기는 사람만 즐기는 모습이다. ‘리니지M’은 최근 신규 직업인 총사 업데이트가 화제가 됐지만 DAU 그래프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렇다고 ‘뮤오리진2’가 출시됐다고 ‘리니지M’이나 ‘리니지2레볼루션’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없다. 오히려 ‘리니지2레볼루션’은 6월 8일 경험치 던전 난이도가 추가가 포함된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9일 2배 이상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뮤오리진2’는 살짝 하락세를 보였다.
4,5위와 신작 ‘뮤오리진2’와의 비교 그래프다. 그간의 DAU를 살펴보면 ‘검은사막모바일’이 ‘리니지M’보다 DAU가 더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작 ‘뮤오리진2’와 ‘카이저’의 출시와 ‘리니지2레볼루션’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9일 하락세를 기록한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구글 매출 MMORPG 탑5 중에서는 여전히 가장 많은 DAU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MMORPG중 DAU가 가장 많은 ‘검은사막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은 구글 매출 71위에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무료게임 순위는 1위다. 원래 3만원 대의 유료게임이었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과금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간 활성자 비교분석에서는 두 게임간의 차이가 10배 이상에 달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생각보다 돈을 못 버는 상황이고, 가장 돈을 잘 버는 게임들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DAU가 낮은 상황이다.
iOS 매출 순위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자 앱스토어 게임 매출 랭킹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의 등수 변동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뮤오리진2’의 매출이 2위가 아닌 3위라는 것, 마지막으로 ‘카이저’의 순위는 1위 매출집단의 한참 아래인 16위라는 것이다. 국내에서의 iOS 비율은 약 15-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리를 하자면 ‘리니지M’은 흔들림 없이 꾸준히 가는 모습이고, ‘뮤오리진2’ 역시 중국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특정 이슈 없이 부드럽게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이다. 당분간 이 두 게임이 1,2위를 유지할 모양세다.
신작 카이저와 ‘뮤오리진2’의 차이는 DAU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안정성 때문이다. 안정적인 ‘뮤오리진2’에 비해 ‘카이저’는 게임 실행 등 안정성 부분에서 유저들의 지적이 많은 상황이다. 안정성만 갖추면 아이템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상승 여지도 있다. 여기에 대중성을 확보한 ‘검은사막모바일’이 신규 캐릭터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어 또 한 번의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리니지2레볼루션’ 역시 9일 2배 가까운 DAU 상승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뮤오리진2’는 매출 2위까지 올랐지만 DAU에서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어 향후 순위는 안개속이다. 당분간 MMORPG 탑5의 치열한 별들의 전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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