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에피어워드 금상 수상자
-[ 3개부문 “트리플” 수상 ]
1) 식품 카테고리 2) 브랜드 재활성화 3) Most Effective Brand
미원은 오래된 브랜드다. 2,30대에게 낯설고 4,50대는 어머니가 쓰시던 브랜드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제품, 타겟, 그리고 시장에 대한 연구, 잘 짜여진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로 캠페인의 힘을 보여주었다. 브랜드는 다시 젊어지고, 강해졌다. “미필적 선의”라는 강력한 키워드와 함께 소 한마리, 닭 한마리, 그리고 소닭을 백 마리까지 살려낸 엉뚱하고 재밌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져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 젊은 고객층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의 결과가, 브랜딩 효과로 이어진 캠페인으로 3개 부문 수상하기에 충분했다.
1) 에피 어워드 수상소감
대상 주식회사가 이번 에피 어워드에서 식품 카테고리, 브랜드 재활성화 및 Most Effective Brand 등 3개 부문에서 영광스러운 수상을 하게 되어 심사위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크리에이티브가 주가 되었던 기존의 광고 어워드와는 달리 캠페인이 실질적으로 마케팅 결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한 평가의 결과물인 만큼, 기업의 브랜드, 광고 담당자로서 에피 어워드 수상이 주는 감동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대상의 미원 브랜드는 고객과의 소통 범위를 더울 늘려 젊은 고객층에게 더욱 친근하게 감칠맛의 대명사로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캠페인의 핵심 목표나 기대효과는?
미원 캠페인의 목표는 매출 확대가 아니었습니다. 미원 브랜드가 고객의 마인드에서 잊히지 않고, 우리의 식생활과 너무 먼 식재료가 아님을 지속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이번 캠페인의 스토리는 심플합니다. 소 한 마리가 거친 모래사장을 힘차게 달려갑니다. 이때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소에게 ‘잘 가’라는 듯 즐겁게 손을 흔듭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소 한 마리를 살렸다’란 문구가 연쇄적으로 떠오릅니다. ‘이게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 고민하는 사이, ‘미원 100g의 감칠맛 = 소 한 마리를 우려낸 감칠맛’이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요리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 미원을 썼기 때문에 소를 잡아 우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스토리. 미필 적선의. 소를 살리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으나, 그렇게 되었다는 메시지가 피식 웃음을 짓게 하는 가볍고 직관적인 캠페인이 만들어졌습니다. 대대적인 TV 광고를 통한 규모 있는 캠페인은 아니었지만, 젊은 층에게 가볍게 전파되고 있고,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성공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3) 에피 어워드에 대한 바램은?
신규 브랜드 론칭 캠페인은 모든 기업이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성공캠페인을 만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저희 미원처럼 다소 오래된 브랜드가 다시 고객에게 회자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슈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묵묵히 기존 브랜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마케터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에피 어워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감사합니다.
1) 에피 어워드가 다른 광고상과 다른 점?
단기간에 온에어 된 광고 한 두 편으로 캠페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브랜드의 ‘맥락’을 들여다보고 수여되는 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갑이 넘은 올드한 조미료, 그리고 MSG의 대명사인 미원이 이번 캠페인으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해주는 에피어워드 같은 광고제가 있어 기쁩니다.
2) 수상 캠페인의 전략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MSG의 무해함이 밝혀졌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의 벽’을 부수긴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이제 MSG에 대한 변명은 그만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MSG라는 프레임’을 떠난 새로운 발상만이 그 프레임을 깨뜨릴 수 있다고 믿고 아이디어를 구성해 나갔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적은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려야 했기에 영상광고 외에도, 독특한 건물래핑 광고와 스페셜에디션 패키지 등 ‘바이럴’ 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3) 캠페인의 실행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몇몇 분들은 CG로 생각하시지만 미원 TVC는 실제로 해변과 산에서 소와 닭들을 촬영한 것입니다. 특히 ‘닭 백마리 편’ 촬영 당일 예상치 못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닭들은 (당연하게도) 저희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서 한 마디로 망연자실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저 비바람에 휩쓸려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내년 에피 어워드에 도전 의사는?
전략적이고 매력적인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의 마케팅적 성공을 위해, 올 한해도 즐겁게 고민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성과를 거둬 2020 에피어워드에 도전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촬영당시 폭풍우로 힘들게 완성한 광고영상 : 닭 100마리 살리다 편
이전 글
(5) [2019년 6월] 이달의 캠페인: 애피 어워드 편
(4) 신발로 자신들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반스’ 브랜드 캠페인 와플헤드 공개
(3) ‘밀리의 서재’… 2019 에피어워드 그랜드 에피 선정
(2) 2019 에피어워드 코리아, 파이널리스트 38편 발표
(1) 올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는?
매드타임스(M@D Times)와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되는 제휴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