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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Apr 20. 2020

구글 애널리틱스 빠르게 마스터하기 (1)



#1. 구글 애널리틱스의 개요 






안녕하세요. 크몽에서 활동하는 구글 애널리틱스 마케팅 전문가 LABBIT의 유성민 이사입니다. LABBIT은 그로스해킹 에이전시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성장의 방법론은 연구하며 컨설팅을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당 블로그에 구글 애널리틱스의 관련된 글을 순차적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장단점을 가볍게 살펴봅니다.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현업자이시거나 디지털 마케터가 되기위한 예비 디지털 마케터분들은 이제 질리도록 구글 애널리틱스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왜 구글 애널리틱스가 많은 스타트업 뿐만 아닌 대기업 까지도 필수 분석 도구가 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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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nalytics 개요



구글 애널리틱스에는 2005년 11월에 구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웹 로그 분석 소프트웨어로서 웹사이트 내에 있는 사용자 행동을 트래킹하여 우리가 보기 쉬운 리포트의 형태로 제공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이렇게 정의를 내리니까 어렵죠 ? 쉽게 예를 들어봅시다. 







제가 마트 지점장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마트는 참 공간이 크고 제품도 엄청 많죠. 마트에서는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많은 제품의 배치를 고객들이 움직이는 경로에 맞게끔 설정 해주어야 합니다. 가령, 계산대 앞에는 가볍게 고객들의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는 껌, 초콜릿 같은 제품들이 있겠죠. 계산대 앞에서는 다른 제품을 다시 장바구니에 담기 어려우니까 비교적 장바구니에 가볍게 넣을 수 있는 제품을 진열합니다. 그리고 잘 안팔리는 상품은 진열대 위에 두고 잘 팔리는 상품을 고객들의 시선과 같은 높이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전략들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용자 경로를 유추하여 매출을 더 올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트는 아주 옛날부터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구글 애널리틱스는 위와 같은 사례를 그대로 ‘온라인’ 상으로 옮긴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웹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경로를 파악하여 우리 웹사이트에는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디서 주로 이탈하는지 여부를 데이터로 쉽게 받아볼 수 있지요. 우리 웹사이트에 들어오는 사용자가 어디서 들어왔고,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분석 리포트를 우리는 구글 애널리틱스 라고 부릅니다.


사실 이 구글 애널리틱스가 대한민국에서 유명해진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구글 애널리틱스를 공부할 당시인 2014년엔 국내 자료가 없어서 외국에 있는 서적이나 유튜브를 찾아보았으니까요. 하지만 아주 빠른 순간의 지금의 구글애널리틱스는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정말 중요한 툴이 되었죠.


아래 이미지는 “시가 총액 기준 국내 200대 기업의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률”입니다. 무려 70% 에 육박하는 수치가 보이시나요?






구글 애널리틱스는 우리에게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구글 애널리틱스를 맛보기 전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목적과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부터 살펴봅시다. 







이미 들어본 분들도 많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디지털 마케팅에서의 가장 중요한 단어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전환’ 입니다. 전환이라는 단어는 필히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전환이란 우리가 실제로 유도하고자 하는 행동을 우리 웹사이트 방문자가 실제로 행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전환 했다.” 라고 부릅니다. 


예를 하나 간단히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양말 쇼핑몰을 하나 운영중이라고 가정하면 우리 양말 쇼핑몰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요 ? 당연히 양말을 많이 파는 것이 최종 목적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양말을 많이 팔기 위해서는 우리 웹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어떤 행위를 해야하나요 ? 당연히 우리 양말 웹사이트 결제 완료 페이지에 도착해야 합니다.


실제로 임의의 웹사이트 방문자가 우리 양말 사이트의 결제 완료 페이지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그 사용자를 보고 “전환 했다”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파생되는 개념이 바로 [전환율] 입니다. 100명이 우리 웹사이트에 들어왔는데 10명이 결제 완료 페이지에 도착하면 전환율은 10% 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이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한 데이터 분석 도구 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신다면 반드시 이 [전환율]을 기반으로 마케팅 의사결정과 액션 리스트의 우선 순위를 잡으세요.





전환율 올리기


전환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3가지의 시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1) ‘고품질’ 유저를 찾는다!


우리 웹사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들 중, 도대체 어떤 사람이 우리 비즈니스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가령 20대 여성의 전환율은 3%이고 30대 여성의 전환율은 5% 라면, 우리 비즈니스의 고품질 유저는 누구일까요 ? 당연히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높은 30대 여성이 될 것입니다. 즉 첫번째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목적은 “고품질 유저를 찾는 것” 입니다. 


제가 예전에 진행했던 브랜드 중 사진에 보이시는 가방을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었습니다. 이 쇼핑몰의 대표님을 만났을 때, 대표님의 의견은 너무 확고했습니다 . “우리는 이 가방을 반드시 스포츠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판매할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보시다시피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가방을 판매하는 것은 아닌거 같죠 ? 그런데 참 설득이 어려워서 제안을 하나 해봤습니다.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100만원 씩 광고를 집행하고 전환율에 따라 움직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결과는 뻔했죠. 여성들의 전환율은 1.2% , 남성들의 전환율은 4.2% 까지 육박한 것입니다. 설득에 성공하여 이 가방 쇼핑몰의 메인 배너는 아래와 같이 바뀌고 이전 분기보다 3배의 매출을 증대시켰습니다.  






Before



After






2) ‘고효율’ 매체를 찾는다.


웹사이트로 흘러 들어오는 사람들 중, 네이버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를 통해 들어오는 사람의 전환율은 4%, 페이스북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의 전환율이 7% 라면 우리는 당연히 페이스북이 네이버보다 훨씬 더 좋은 고효율 매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페이스북의 광고비를 더욱 증액하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즉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두번째 목적은  “고효율 매체를 찾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실험한다.


그로스해킹의 꽃은 A/B 테스트 실험입니다.


예를들어 우리 쇼핑몰의 상세페이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가는 사람들의 비율인 이탈률이 높다면 상세페이지의 형태를 변경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죠. 실제 제가 경험한 브랜드에서는 전기 마사지기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사지기의 전환율이 너무 낮았던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살펴보니 사람들의 후기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좋은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이 제품의 상세페이지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리뷰 영역을 좀 더 보여주면 어떨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원래 기존 상세페이지인 A페이지, 즉 원본페이지와 리뷰 영역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코드를 바꾼 페이지인 B페이지, 즉, 대안페이지를 동시에 노출하였습니다. 동시에 노출한다는 것의 뜻은 100명이 들어와서 랜덤으로 50명에겐 원본 페이지를 나머지 50명에겐 대안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지요.


결과는 참 신기했습니다. 대안페이지의 전환율이 원본 페이지의 전환율보다 12%가 증가하게 된 것이죠. 이를 A/B 테스트라고 합니다. 이제 광고에서 자주 쓰이는 클릭률, 노출량과 같은 겉으로만 보이는 지표가 아닌, 우리 웹사이트까지 개선할 수 있는 A/B 테스트도 구글 애널리틱스가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3번째 목적은 바로 A/B 테스트를 통한 사이트 경로 흐름 개선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그 강력함을 직접 눈으로 쉽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객 분들에게 섣불리 구글 애널리틱스를 바로 시작하는 것은 혼란만 더 가중될 뿐이라고 말합니다. 비즈니스의 데이터를 300가지 이상의 리포트로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구글 애널리틱스를 접하게 되면 데이터의 흐름을 잡기 어렵고 나중에는 혼잡하여 무엇을 하고 어떤 데이터를 취득해야 할지 오히려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기 전에  내 비즈니스의 목표는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가야합니다.




따라서 다음 글에서는 비즈니스의 목표를 정의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서 가볍게 살펴봅니다.   





해당 글은 크몽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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