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서른’ 강혁진 대표 인터뷰

브랜드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모두가 공통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우리 제품 또는 서비스만이 가질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답을 찾는 분들께 실무형 전천후 마케터 강혁진 님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컨텐츠 플랫폼 월간서른을 운영하는 강혁진입니다. 책 마케팅 차별화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전에는 카드사에서 7년 반 동안 소셜미디어, 신사업 마케팅, 전략기획, 디지털 광고 등을 담당했습니다. 

Q. 마케팅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마케팅은 ‘가치를 교환하는 과정’을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내 고객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거고요. 가치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교환하는 것이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과정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마케터가 되기 위해, 또는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한가지 좀 놀랐던 건, 요즘에는 마케터라는 직군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거였어요. 아마도 소셜미디어 기반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광고하는 정도의 일이 마케터의 일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마케터는 훨씬 더 넓은 범위의, 고차원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위해서는 경험과 질문이 중요하고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거기에 스스로 여러 질문을 던지며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가진 사람이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된다고 생각해요. 

Q. 꾸준히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재미와 열등감입니다. 두 가지가 연결되어 있기도 한데요. 내가 재미있어 보이는 일들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또 그걸 잘 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 열등감이 작동하죠. ‘와 저사람 엄청 잘한다. 나도 잘하고 싶다!’ 그래서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결과가 나오고 사람들이 반응하고, 그 모습을 보면 또 재미를 느껴요. 

Q.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도서 3가지를 추천하신다면요?

지금 딱 떠오르는 책은 ‘마케터의 일’, ‘기록의 쓸모’, 그리고 제가 쓴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입니다. 마케터의 일은 일하는 태도와 방식에 대한 큰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록의 쓸모는 실제로 내가 일을 할 때 도움이 될만한 기록의 팁과 태도의 팁들이 담겨 있어요. 마지막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은 제 책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내용이 좋아요. 새로운 마케팅과 브랜드를 기획할 때 꼭 한 번씩 복기하면서 보기에 좋은 실무적 책이라 생각합니다. 

Q. 2020~2022년 마케팅은 어떤 트렌드를 따라갈까요?

모두를 관통하는 것과 소수를 관통하는 것들의 양분화가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모두를 관통하는 플랫폼과 문화는 커질겁니다. 네이버, 쿠팡, 카카오택시, 런드리고처럼 산업을 대표하는 산업별 1등 브랜드들이 많아질거고요. 반대로 적은 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작은 1등 브랜드들 역시 많이 생길 거에요.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해져 가고 남들과 섞이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같지만 같지 않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들이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에 모비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고객을 사로잡는 마케팅 차별화의 법칙] 강의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요?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가 경쟁사와는 다른 가치여야 하구요. 책에 담긴 5가지 요소, 즉 경제성, 기호성, 편의성, 신뢰성, 기능성에 대해 설명해 드립니다. 자신이 담당하는 브랜드를 어떻게 차별화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별화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고객의 3가지 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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