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재택 근무 늘자 집값 하락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베이의 집값이 이례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리콘밸리 내 재택근무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아파트 임대 플랫폼 줌퍼(Zumper)의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6월 월세가 전년 대비 12%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며, 샌프란시스코의 월세 하락은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줌퍼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원룸형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3720달러(약 445만 원)에서 3280달러(약 3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8%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아파트 월세는 중간값 1,229달러(147만 원)에 거래되는 등 전국 임대료는 1% 상승했다.
줌퍼 최고경영자(CEO)인 조지아데스는 “5년 넘게 전국의 월세를 조사해왔지만, 시장이 이렇게 요동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며, “샌프란시스코의 월세는 지금까지 오르기만 했다. 하지만 최근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리포트는 6월 월세 가격을 반영하는데, 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코로나19 사태 동안 현재 재택근무 중인 대다수의 직원들을 영구적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고려해보겠다는 발표의 영향으로 보인다. 재택근무를 하는 IT 기업 직원들은 굳이 비싼 샌프란시스코에 남을 필요가 없다. 지리적 자유를 얻은 이들의 영향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 시장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줌퍼는 주요 대도시 외곽 지역의 월세가 상승한 점 또한 지적했다. 일례로, 프로비던스(Providence),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Sacramento) 등 지역의 집값이 약 5% 상승했다.
New monthly data from apartment rental platform Zumper shows San Francisco rents were down nearly 12% year over year in June, making the city’s decline the largest in the nation, and a record slide for San Francisco. It’s also the second consecutive month San Francisco rental prices have dropped, says the company, which based these statistics on 9,000 listings in San Francisco.
According to Zumper, the median rental price for a one-bedroom apartment in San Francisco fell 11.8% year over year, from $3,720 to $3,280, beating May’s 9% drop. The survey also reports a 1% uptick in national rents, with the average median apartment in the U.S. renting for $1,229 in June.
“Zumper has been tracking rent prices across the country for over five years but we have never seen the market fluctuate quite like this,” says Zumper co-founder and CEO Anthemos Georgiades. “For example, rent prices in San Francisco have historically only gone up and typically only incrementally, yet now we are seeing double-digit percent rent reductions. This is unprecedented for this generation of renters.”
The new numbers reflect prices in June, just weeks after Twitter and Facebook announced many employees currently working from home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could continue to do so permanently. As many tech workers in San Francisco mull their newfound geographic freedom, Georgiades says, the city’s real estate market is rapidly changing.
Zumper also notes that rental prices in markets just outside major metropolitan areas are up. Some examples include Providence, Rhode Island, and Sacramento, California, where prices are up about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