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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Aug 04. 2020

자동차를 활용한 아웃도어 광고 사업은 성장한다 #1


자동차 시장은 확실히 테슬라가 리딩하고 있다. 작년 말 소개된 “사이버 트럭”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펙에 단숨에 15만 건 이상의 사전예약 주문을 받았다. 전기차 및 자동 주행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리딩 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용차 시장까지 진입하려는 기세가 대단하다.


디지털 광고 사업 관점에서도 모빌리티 시장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금까지의 옥외용 광고는 단순히 빌딩이나 건물에 고정된 디스플레이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동하는 매개체를 통한 광고사업은, 특히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는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모빌리티 광고사업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첫 번째, 미국 모빌리티 디지털 광고 전문업체인 “Curb Taxi Media”이다. 


이 회사는 최근 뉴욕시티에 새로운 광고 디스플레이 솔루션 론칭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LCD Taxi Display를 론칭한 이후, Taxi 대상 DOOH(Digital Out of Home)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모델의 콘셉트는 “Programmatic Taxi Top Display”이다. 프로그래매틱 광고란 ‘광고 구매자와 판매자를 자동으로 연결해 광고 자체를 사고파는 전반적인 과정을 시스템화’한 것이며, 과거 사람이 일일이  직접 해야 했던 작업을 프로그래밍이 대신해 쉽고 빠르게 맞춤 타깃에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이 회사는 기술 파트너인 “Vista Media” 플랫폼을 활용하여 광고주와 판매자를 연결하며, 위치/시간대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하고 있다. 현기준 뉴욕에 약 550개 Taxi가 플랫폼을 활용 중이라고 한다. 



Programmatic Smart Taxi Tops (2020/1/21)



두 번째, PUMA의 신제품 런칭 이벤트에 Taxi Top 광고를 활용한 사례이다. 


단순히 Tax-Top-Display를 통해 제품을 광고하는 것을 뛰어넘어서,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하여 광고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벤트 시점도 2020 NBA 올스타 주간에 맞추어 시카고 시내에서 개최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기 위해 많은 에코 파트너와 협업했다. 전체 미디어 광고는 Havas Media Group에서 총괄하고, Firefly는 기존 taxi 업체와의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광고 운영 전반을 관장,  Whsik는 브랜드 전략 및 광고 콘텐츠 제작을 담당했다. 



PUMA sneaker event at the Chicago (2020/2/13)



세 번째는 우버도 모빌리티 광고 시장이 진입한다는 뉴스다. 


우버는 기술 파트너인 “Adomni”와 함께 오는 2020년 4월까지 애틀랜타, 피닉스, 댈러스 3개 지역에 1,000대의  우버 차량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다.(코로나 영향으로 테스트 일정은 변경 예상)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그동안 이익 창출로 고심했던 우버 입장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동시에 경쟁사인 “Lyft”도 Car-top 광고업체인 “Halo”와 계약하고 유사한 비즈니스를 고심 중이다. 



Uber Pilot Test in Atlanta



Car-top display 시장은 미국에서도 뉴욕이나 라스베가스 등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역에 특화되어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도로 교통법규이다.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므로, 사회적인 동의와 기술투자유치 등 전략적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프로그래매틱 광고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전통적인 광고매체였던 TV나 신문을 대체해, DOOH(Digital Out-of-home) 및 모바일로 광고와 관련 사업의 중심축 이동이 예상된다.


앞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일련의 모든 활동을 한 업체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버도 기술 파트너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사업을 추진한다. 더군다나, 옥외향 광고사업은 전문 DOOH 업체와의 협업과 파트너십이 필수다. 결국 전통적인 광고사업이 새로운 분야의 전문 파트너들과 융합하여,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만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미국 Publix Delivery vehicle





YM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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