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김태중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인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인도인들의 35% 이상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80%(약 3억7천만명)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이제 인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터넷을 접속하는 수준을 넘어, 비디오를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4G: The impact on video consumption in India – Nickhil Jakatdar, Vuclip(Medianama)
'에릭손 모빌리티(ERICSSON Mobility)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인들의 한 달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015년 1.4GB에서 2021년엔 7GB로 증대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소비의 증가는 4G를 활용한 비디오나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에서 비롯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트워크 전문 기업 'Cisco'는 2017년 인도 데이터 소비의 50%를 비디오 콘텐츠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4G를 활용해 자신이 보고싶은, 비디오나 게임을 좀 더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된 인도! 모바일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는 인도의 또 다른 산업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입니다.
최근 인도 정부는 페이스북 및 구글과 협력하여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인디아를 추구하며, 인도인들에게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공 와이파이가 인도인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관련 기사: Every third Indian prone to cyber threat: Intel Security(The Economic Times)
Intel Security의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1/3이 넘는 인도인들의 개인정보가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enkat Krishnapur(Intel Security 인도 센터 R&D 센터장)'은 인도인들의 84%가 휴가 도중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며, 그들의 민감한 개인 정보(신용 카드 정보, 회사 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를 자신도 모르게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 접근성이 높아지며, 인도인들의 삶이 편리해지는 듯 보였으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문제점 또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믹 타임즈는 인도의 3위 스마트폰 업체 'Intex'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0 여명의 직원이 직장을 떠나야했으며, 그 중에서는 높은 직급의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Intex 측은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Intex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Intex는 보통 한 달에 30억 루피(한화 약 496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이번달엔 평균 수준의 절반 수준인 15억루피(한화 약 248억)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대해 Intex의 Rajeev Jain(CFO)는 회사가 경영방식을 변화하는 중이며, 지난 4년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 관련 기사: One of India’s top smartphone brands is likely to implode(Tech in Asia)
사실 여부는 좀 더 확인해야겠지만, 인도의 토종 스마트폰 업체들이 앞으로 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Gartner(IT 리서치 전문 기업)'는 중국과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에만 약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세계 100개 이상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인도 시장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 업체들의 진출에 대응하여, 인도의 스마트폰 업체들도 저가 스마트폰 생산에서 고가 스마트폰 생산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도 토종업체들이 세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지, 아니면 제 때 대응하지 못하고 세계적인 기업들에 안방을 내어 줄지, 향후 1~2년이 그 운명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인도 방갈로르의 사진 스타트업 업체 'Canvera'는 인도의 전자상거래업체 'Info Edge'로부터 300만 달러(한화 약 33억원)를 투자받았습니다. 2007년 'Dhiraj Kacker'와 'Peeyush Rai'에 의해 세워진 이 회사는 사람들이 특별한 행사에 필요한 사진작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 관련 기사: 7 rising startups in India(Tech in Asia)
자신이 원하는 위치와 웨딩, 아이, 패션 등 장르를 선택하면 그에 특화된 사진작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찍은 사진들을 포토북으로도 제조해서 전달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