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김태중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인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지난 6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2016년 10대 유망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다양한 기술들 중에서 현재 한국 금융권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도입을 빠르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적용된 이 기술은 기존의 한 서버에 데이터를 관리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개개인들의 데이터를 분산 소유하고, 기록하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방식에 비해 대규모 서버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져 비용적인 측면의 절감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구성원들에게 분산되어 소유되고, 데이터의 변화가 생기면 각 구성원들의 동의를 거쳐야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인도의 은행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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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ICICI(Industrial Credit and Investment Corporation of India)'은 10월 13일 첫 블록체인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거래는 뭄바이에 있는 무역회사가 두바이의 고철회사로부터 고철을 수입한 금액을 송금하는 거래였습니다. 두 번째 거래는 ICICI가 UAE에서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Emirates NBD에 송금하는 거래였습니다. ICICI Bank의 CEO Chanda Kochhar는 성명서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며, 하나의 기준으로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엔 BOA(Bank of America)와 Microsoft가 블록체인 거래를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에 이어, IBM은 전2017년까지 은행들과의 거래에서 블록체인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 금융권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블록체인, 그 생태계에서 한국이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권들도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참여율이 전세계에서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습니다.(2014, 27%) 'Sheroes'(사진)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들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직장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에 맞는 멘토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이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구직활동이므로, 인도여성들은 임금착취와 불합리한 고용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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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ree(공동 창업자, CEO)는 인도의 많은 여성들이 자신과 같이 육아와 같은 사회적 책임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는 것에 착안하여, 여성들이 직업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게 되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인도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