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활짝 열린 벚꽃 길로 외출 심리가 상승하는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진 올해 벚꽃 명소는 어디일까요?
마대리로 2022 벚꽃 명소 트렌드를 데이터로 파악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변화 중,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벚꽃 명소 또한 큰 변화가 보입니다. 위드 코로나 움직임에 맞춰 폐쇄됐던 여의도 벚꽃 길과 석촌호수가 개방된다고 하죠. 과연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활동을 즐기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은 봄나들이를 준비하며 어느 명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코로나 이전과 달리, 벚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사람들의 관심이 온라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키워드 데이터를 통해 벚꽃 명소 트렌드를 마대리와 함께 살펴봐요!
벚꽃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관련 지역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키워드는 마대리의 ‘벚꽃’ 연관 키워드에서 지역과 관련된 키워드로 ‘경주 벚꽃’ ‘진해 벚꽃’ ‘부산 벚꽃’ ‘대구 벚꽃’ ‘서울 벚꽃’ ‘전주 벚꽃’ ‘제주도 벚꽃’ ‘석촌호수 벚꽃’을 분석했어요. 그럼 이제 마대리에서 간편하게 등록해 3년치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검색 트렌드 차트를 보면, 2020년 3월 ‘서울 벚꽃’의 검색량으로 약 202% 급증했어요. 코로나 19 사태로 벚꽃 명소로 유명한 영등포구 윤중로 벚꽃 길이 사상 처음으로 통제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검생량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고서는 ‘경주 벚꽃’ 키워드가 높은 검색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즐기지 못했던 사람들이 벚꽃을 더 빨리 보기 위해 기꺼이 보다 넓은 시외로 나가고자 하는 니즈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벚꽃’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개화시기’인데요. 마대리 연관 키워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벚꽃 개화시기’, ‘2022 벚꽃 개화시기’ 키워드가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벚꽃 명소’ 키워드 또한 꾸준히 3~4위에 랭킹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3월 초에는 우리나라에서 개화가 가장 빠른 제주도에 관심이 높았어요. 3월 8일까지 ‘제주 벚꽃’이 벚꽃 명소 지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개화 시기가 그 다음으로 빠른 ‘부산 벚꽃’ – ‘진해 벚꽃’ – ‘대구 벚꽃’ 보다 ‘서울 벚꽃’ 키워드가 먼저 랭킹에 등장합니다. 특히 3월 26일에는 구체적인 장소인 ‘석촌호수 벚꽃’ 키워드가 상위 랭킹에 나타나요. 서울 지역에 만개일이 다가올수록 ‘서울 벚꽃’ 키워드의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경주 벚꽃’ 키워드 순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왜 경주일까요?
마대리에서 ‘경주 벚꽃’과 함께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를 연관해서 검색했는지를 통해 파악해보았습니다. ‘경주 벚꽃 실시간’ 키워드가 등장하며 3월 29일에 연관 검색어 순위가 상승했는데요.
경주시에서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개화시기에 맞춰 나들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벚꽃 개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경주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보문단지, 첨성대, 불국사 등 주요 벚꽃거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촬영되는 영상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코로나 19로 벚꽃을 즐기지 못했던 사람들이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니즈를 충족시켜준 경주시의 노력이 보입니다.
4월 초에 만개하기 시작하는 ‘서울 벚꽃’ 키워드와 ‘경주 벚꽃’ 키워드를 버즈 비교 분석해봤습니다. ‘경주 벚꽃’ 키워드가 ‘사진’에 대한 언급이 더욱 많아요. 사실 경주에는 일명 핫플이 많습니다. 특히 벚꽃과 함께 카페, 여행, SNS 포토존이 많아, 코로나19로 여행이 쉽지 않았던 사람들이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요. 벚꽃이 가장 먼저 만개하고 명소가 많은 경주의 특징이 경주시의 노력과 함께 많은 벚꽃길 구경과 사진을 남기고 싶은 니즈를 잘 충족시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사람들이 더욱 경주 벚꽃 명소에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경주 벚꽃에 관심이 높아지는 2021년 ~ 2022년, 실제로도 경주 보문 관광단지 호텔의 예약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경주 보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라한셀렉트 경주의 경우, 예약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2022년 2월과 비교해 106배 예약률이 증가했다고 해요. 또 주말 맞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여행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봄맞이 계절 이벤트로 마련한 벚꽃콘서트가 몰려든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경주 벚꽃 축제’는 경주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만큼 경주시를 방문하여 자유롭게 꽃을 구경하는 동시에 인증샷 찍기를 통해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덩달아 호경기를 맞은 곳은 포장마차와 커피숍, 자전거 대여점이라고 합니다. 특히 포장마차의 경우, 김유신장군묘 진입로 벚꽃터널이 이어지는 도로 제방아래로 10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봄을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벚꽃 구경으로 유명한 지역 별 트렌드, 마대리로 살펴보았는데요.
장기화된 코로나, 익숙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해 봄에는 외출 심리가 더욱 상승한 것을 역시 알 수 있었습니다.
더욱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더욱 빠르게 제공받기를 원하며, 기꺼이 보다 넓은 시외로 나가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 보이네요.
데이터마케팅코리아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