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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화두는 ‘Pokémon GO(이하 포켓몬 고)’의 정식 출시였습니다. 일본에서는 포켓몬 고가 지난 해 7월에 출시된 후 12월까지 꾸준히 3위권 안에 자리하며 줄곧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지난 1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동향은 어땠을까요? 2017년 1월 한 달 동안의 일본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MAU 기반으로 분석, 정리했습니다.
관련 기사 : [App Ape의 모바일 앱 분석] 2016년 12월 일본 게임 퍼블리셔별 리포트
일본은 연말 연시 기간 중에 모바일 게임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앱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성대하게 열기에 지난 2016년 12월의 모바일 게임 전체 MAU는 전달 11월 대비 약 3%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1월의 전체 MAU는 전달 대비 약 5% 감소하였습니다. 한편, 상위 25개 퍼블리셔의 MAU는 전달 대비 약 5%의 증가를 보였네요. 연말 연시라는 성수기에서 벗어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위 25개 퍼블리셔를 정리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변화는 ‘Pokémon GO’의 인기로 지난 달까지 3위를 유지하던 ‘Niantic, Inc.’의 순위가 3계단 떨어지며 6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App Ape(앱에이프) 조사에 의하면, ‘Pokémon GO’는 지난 달인 2016년 12월에 비하여 MAU가 약 2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일본에서도 출시된지 6개월 이상이 되면서 ‘Pokémon GO’에 대한 관심이 식기 시작한 것일까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예측이라도 한듯, ‘Niantic, Inc.’은 2월 16일에 약 80마리의 새로운 포켓몬을 투입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습니다.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다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각 카테고리별로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시장 전체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MAU 비율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퍼즐이 약 21%로 강세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 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1월에는 특별히 새로 등장하거나 크게 이벤트를 펼친 앱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1위와 2위는 지난달과 다름없이 ‘LINE Corporation’과 ‘XFLAG, Inc.’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 3위였던 ‘Niantic, Inc.’이 6위로 하락하며, 3위~5위의 퍼블리셔들은 한 계단씩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퍼블리셔는 전체적으로 MAU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말 연시의 성대한 이벤트들이 종료되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각 카테고리에서 MAU가 가장 높은 앱을 정리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달과 같은 앱들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전략과 카지노, 보드, 퀴즈 카테고리에서는 1위 자리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전략 카테고리에서 지난 달에 1위였던 ‘클래시 오브 클랜’을 누르고 순위에 오른 asobism(株式会社アソビズム)의 ‘성과 드래곤(城とドラゴン)’은 지난 1월에 2주년 기념 이벤트를 펼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지난 달에 이어 1위를 유지한 ‘냥코 대전쟁’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과금 아이템을 부여하는 로그인 캠페인 등을 펼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습니다. 그 성과로 퍼블리셔로서도 지난 달에 비하여 크게 순위를 올리며 퍼블리셔 2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성과 드래곤(城とドラゴン)’은 2월 현재, 인기 만화인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과의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데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 됩니다.
다음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MAU를 보유하는 TOP5 퍼블리셔가 어떤 카테고리에 주력하고 있는지 지에 관한 것입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퍼블리셔는 지난 달과 별 다른 차이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Niantic, Inc.’의 6위 하락으로 5위를 차지한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는 액션과 롤플레잉의 2개 카테고리를 주축으로 하여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서비스를 전개 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로 확인해 본 결과 출시된 55개 모바일 게임 중 36개는 IP를 이용한 게임이었습니다. 나머지 19개 모바일 게임 역시, 팩맨(PAC-MAN) 이라는 유명 클래식 게임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 대다수였습니다.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는 건담, 원피스, 아이돌마스터 등 전세계에서 인기있는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반다이남코 그룹(バンダイナムコグループ)의 일원인데요. 모회사의 강점을 충분히 이용하여 많은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을 게임 분야에서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링크: http://www.bandainamco.co.jp/group/ip.html (일본어)
원작이 존재하는 IP를 이용한 작품에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바로,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살리면서도 게임으로서의 즐거움을 추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App Ape(앱에이프)를 실제 이용중인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에 대한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스탭 전원이 누구보다도 원작을 사랑하는 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참고 기사 - 반다이남코 고객 인터뷰(일본어 기사))
원작에 대한 애정으로 그 작품의 팬이 아닌 게임 유저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작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제작하기에 원작의 팬도 납득하여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크게 인기를 얻어, 2017년 1월의 퍼블리셔별 MAU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를 토대로 하여 2017년 1월 한달 동안의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다뤘습니다.
2017년 1월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Pokémon GO’가 정식 출시하며 크게 인기를 얻은 것에 비하여, 일본에서는 ‘Pokémon GO’가 전달 대비 MAU가 약 20% 하락했습니다. 이로인해 ‘Pokémon GO’ 퍼블리셔인 ‘Niantic, Inc.’이 3위에서 6위로 하락하며 타 퍼블리셔들이 한 순위씩 오르게 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의 모든 세대에서 고른 인기를 얻어온 ‘Pokémon GO’의 인기가 이대로 사라져 버릴지, 2월 16일부터 시작된 초대형 업데이트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다음 달에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동향이 궁금해 집니다.
App Ape(앱에이프)에서는 계속해서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토대로 한 일본의 모바일 앱 시장의 동향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