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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iinside Mar 29. 2017

이스라엘에서는 유통 산업에 어떤 혁신이?

 by 정예지 모비인사이드 에디터


지난 한 주 이스라엘 시장의 이슈를 전달합니다.


전자상거래 리포트를 제공하는 Direct Link의 자료에 따르면 2009년~2014년 이스라엘의 전자상거래 분야 연평균복합성장률(여러 해 동안의 성장률을 평균으로 환산한 것)은 25%로 세계 지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이스라엘의 전자상거래 매출 규모는 36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4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oT, 온라인 결제, 옴니 채널 판매 등 리테일 관련 기술과 시장 분석과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Fung Global Retail&Technology는 올해 3월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의 유통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을 탐사하고 왔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미지인식, 음성인식, 온디맨드 로보틱스, 상품 최적화, 데이터 분석, AI등 다양한 기술이 응용되고 있었는데요, 그 중 몇 스타트업을 소개하겠습니다.


# 물류계의 익스피디아, Freightos

IMAGE: Freigtos site


해외여행을 갈 때, Expedia를 통하면 최저가 항공/숙박 옵션과 호텔별 리뷰를 볼 수 있어 일일이 항공사 사이트에 들어가 항공권을 검색하고, 호텔을 비교할 필요가 없죠. 조건을 입력하면 최적의 결과를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는 물류계의 익스피디아라고 불리는, Freightos라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여행갈 때 어떤 루트로 가야 싸게 갈 수 있는지 비교하는 것처럼, Freightos를 통하면 알맞은 교역량 정보, 비행기, 선박항로를 비교해줍니다. 수십개의 포워딩 업체에 대한 리뷰도 제공되기에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죠. 배송을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일주일 내내 24시간 동안 메일, 채팅, 전화로 배송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상품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추적할 수 있는, Awear Solutions

image: awear solutions site

일단 상품을 팔고 나면, 판매업자들은 자신들의 상품이 잘 이용되고 있는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Awear Solutions는 스마트 태그 기술로 이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버튼만한 크기의 저전력 블루투스 칩을 만들어 패션 브랜드들이 비지니스에 빅데이터와 IoT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죠. 패션 악세사리에 칩을 부착해 얼마나 자주 입는지, 몇 시경 입는지, 어디서 입는지. 카페에 갈 때인지, 영화관에 갈 때 입는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판매 후에도 상품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은 구입한 상품을 입고 Awear의 모바일앱과 연동하면 포인트와 같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해당 상품을 가입한 의류 상점의 VIP가 될 수도 있으며, 프로모션 오퍼를 받거나 스타일링 제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게이미피케이션의 요소가 들어가있기에 고객 충성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만약 정보를 노출하기가 꺼려진다면 모바일에서 위치데이터 사용을 끄면 된다고 합니다.)


# 매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Kannita

KANNITA ON BEHANCE

Kannita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와 이미지 인식 기술로 오프라인 매장도 디지털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annita의 IoT self check store 서비스는 선반에 놓인 아이템을들 추척해 세일즈 팀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판매 성과 측정, 재고 관리, 플래너그램(상품 진열) 정보, 유동인구, 제품 리필 타임이 얼마마다 돌아오는지 등에 관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상 메이크업 테스트 플랫폼을 제공하는 EZface, 인공지능으로 시장 조사 분석 프로세스를 간단하게 해주는 Wizer, 음식 및 의약품이 어떤 성분으로 이뤄져있는지 알 수 있는 분자 스캐너 SciO를 개발한 Consumer Physics, 소비자가 스스로 바코드를 인식해서 결제할 수 있는 셀프 체크아웃 서비스 Shopic, VR과 AR기술로 시계나 악세사리를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Ogmint 등의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기술의 진보로 인해 유통업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대시버튼. 따로 결제 과정을 밟지 않고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가면 되는 아마존고. 이들은 결제 방식에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고, 이외에도 디지털 컨시어지, 채팅으로 하는 상품 검색 및 결제,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관리하는 물류 창고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체험할 수 있고, 유통업체들은 좀 더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런 변화가 계속 되어오면서 IoT라는 말을 응용해, IoS(Internet of Shopping)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혁신의 진원지라고 불리는 이스라엘답게 AI, 머신러닝, 이미지 인식등 다양한 기술이 쇼핑에 합해지고 있었습니다. 소개해드린 스타트업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더 많았는데요, 아래의 링크에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관련링크: Technology innovation tour(영문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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